아 진짜 내가 사진첩 뒤지다가 발견한건데 엄청 빡치는 사진이 있더라
아마 5월쯤에 친구를 기다리느라 혼자 스타벅스에서 고독을 씹었더랬지
사람이 별로 없는 늦은 밤시간대였는데 내 바로 대각선에 커플들이 존나게 부비고 쫩쫩거리는거라
짜증이 어마어마하게 났지만 너네같은 오징어 커플따위 부럽지 않아 라는 걸 증명하기위해
꼴에 나름 된장을 쳐발한 도시사람의 향기를 풍기며 커피를 마시면서 페이스북에 흔적을 남기려 사진을 찍었지
그런데 젠장 분명 커피가 매인인게 분명한데 초점은 딴곳으로 가는건 뭔데
젠장 커플꺼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