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지붕 위 말고 다른 곳에 올라가고 싶어 시작한 탐험수첩이 어느덧 80장을 채워 끝이 났습니다.
탐험수첩에 적힌 짧은 문장으로 된 단서를 토대로 추리해 시간과 날씨,장소,감정표현 4가지 조건을 전부 만족하면 수첩에 기록이 됩니다.
그냥 가면 되는 곳들도 있지만 주위 지형지물을 밟고 올라가야 하는 곳이 많습니다.
개인적으로 기억에 많이 남았던 장소들 몇 장 올려볼게요.
모르도나의 크리스탈 타워입니다. 왜 밤 시간대로 정해준지 감이 옵니다.. 밤하늘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검은장막 숲의 하우케타 별궁입니다. 대대로 환술황의 거처였으나 선선대 환술황이 사치스럽다고 처분해 어느 숲 부족 가문이 사들였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안쪽에 쪼오금 큰일이 나서 멋대로 들어가면 위험합니다~~
외지 라노시아의 니므 하늘유적입니다. 가보시면 저 크리스탈들이 둥둥 떠다니는데 땅에 흐르던 에테르가 편속성 크리스탈로 변해서 바람의 힘이 강해져 유적이 하늘로 뜨게 되었다고 하네요.
고지 라노시아의 청동호수 야영지입니다. 지붕 위에서 올려다보는 저녁노을이 정말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어려운 난이도라고 생각하는..검은장막 숲 북부삼림 이크살 벌채지입니다.
저 왼쪽 통나무에서 점프해서 가운데 통나무에 안착해야 합니다.. 원래 낮시간이 조건인데 하도 못올라가서 미리 올라가 있었습니다.
모르도나 은빛눈물 호수 묵약의 탑입니다.
제국 비행선이 추락한 잔해인데 저 미드가르드오름 이라는 용가리가 제국의 침략으로부터 호수를 지켜줬다고 하네요.
서부 다날란 하늬바람 곶의 제국군 기지입니다. 뒤로 보이는 건물은 제국군의 해상보급기지 카스트룸 마리눔 입니다.
가로등 위는 안전하겠지 라고 생각하고 잠시 설거지를 하고 왔는데 죽어있는 캐릭터..ㅠㅠ 가뜩이나 제한시간이 짧은 곳인데 어떡하나 발만 구르다가
다행히 같은 장소에서 탐험수첩을 하시던 지나가던 성자님께서 부활을 해주셨습니다(너무 감사해서 몸둘바를 몰랐음)
고지 라노시아 살라오스의 유해입니다. 저 뼈다구가 원래 해양생물이었는데 땅 위로 떠올랐답니다. 너무 높아서 올라가는 내내 떨어지지 않을까 마음을 졸였습니다만 올라가서 보는 경치가 끝내줬습니다.
동틀무렵의 커르다스 하얀테 전초지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시간대의 하늘을 굉장히 좋아해서 구름을 발그레하게 물들이는 태양이 조금만 더 늦게 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습니다~
탐험수첩을 전부 완성하면 업적과 꼬마친구 아프칼루를 받을 수 있습니다.
사실 보상과는 별개로 상당히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힘들여 올라간 곳에서 만끽하는 아름다운 경치란..크
탐험수첩에 달린 코멘터리도 읽을 게 많았구요.
직접 경험해 보심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위 주소는 제가 탐험수첩을 할 때 굉장히 유용했던 사이트인데요, 시간 날씨 장소 힌트 감정표현 다 알려주고 현재 완성 가능한 목록은 몇분 남았는지, 현재 불가능한 장소는 언제 가능하게 되는지 전부 나와있습니다. 클리어한 장소는 체크하시면 로컬에 저장되어서 걸러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럼 즐파판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