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근현대 박물관’으로 불리던 문동환 목사 별세

살아있는 근현대 박물관’으로 불렸던 문동환 목사가 9일 오후 5시50분께 별세했다. 향년 98.

고인은 해사스런 귀공자형의 외모처럼 편하게 한평생을 살 수도 있었지만, 한맺힌 민중들을 놓을 수 없어, 그 자신의 표현대로 ‘떠돌이’를 자청한 삶을 살았다. 또한 그는 일제시대 북간도 한인사와 독립운동사, 교육사, 민중사, 민주화운동사, 기독교사를 온몸으로 겪은 인물이었다. 그러면서도 그는 100살이 다 되도록 과거에 머물지 않고 끊임없이 자신을 혁명하면서 거짓들과 싸운 종교개혁가이자 공동체적 삶을 실천하려는 공동체운동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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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hani.co.kr/arti/society/religious/885240.html?_fr=mt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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