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3월에 첫취업후 중간에 이직문제로 3개월 휴식, 다시 취업하여 현재까지 회사 다니고 있습니다.
연봉 1800에 그동안 서울에서 자취하면서 월세도 적잖이 나가고, 여자친구도 만나고 하다보니 모아놓은 돈없이 2012년이 끝났습니다.
휴식후 작년 4월부터 현재 회사에 다니게 되었는데 상황은 똑같았죠. 그리고 2014년이 되어 3월부터는 자취생활을 청산,
5월부터는 연애생활도 청산하게 되어 이참에 돈을 조금씩 모아보자해서 모으고 있습니다.
2014년 목표가 한달에 50씩은 남기자였는데, 2월까지 100만원 모은거 부모님이 필요하셔서 드리고,
3월부터 다시 모아서 5월까지 150 모았는데 어버이날+동생생일로 30만원이 빠져서 현재 120이 남았습니다.
갑자기 생각해보니 회의감이 드네요. 나이는 점점 먹는데 돈은 참 모으기 힘들고.
솔직히 제가 엄청 아끼고 착실하게 모은건 물론 아닙니다. 아직 젊다고 생각하고 살다보니 사고싶은 것도 많고
하고싶은 것도 많고 그래서 조금씩 그런 욕구도 물론 채워가며 살고있죠. 신발 모으는게 취미거든요.
그러다보니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보통은 내나이에 얼마정도 모아놨어야 사람취급 받을 수 있을까?
그냥 궁금하네요. 나름 긍정적으로 살려고 하지만 가끔은 막연함에 한숨이 픽픽나올때가 많네요.
남자분들 제 나이에 얼마정도는 모아놨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