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마침 전판 타라로 8파괴 (수호자 안녕 아쉬웠엉 ㅠㅠㅠ) 을 하고 기분 좋은 상태로 클레어가 걸렸습니다. 딱히 잘하는 것도 못하는 것도 아니라 생각한 저는 팀 내에 이글 샬럿 트릭시 나이오비가 있길래 (적팀은 시바 카인 타라 다이무스 빅터였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적팀도 좋았구나..) "아 방캐도 있고 좋은 밸런스네 ㅎㅎ 이기겠다." 라는 마음으로 게임을 시작했습니다만... 처음 123번 타워는 저희가 먼저 깨서 더욱 좋아했습니다만.... 적팀 시바가 너무 잘해서 (끝날 때 보니 거의 40킬;;) 완벽히 밀려버렸고, 결국 저희 팀에는 수호 건물 하나와 hq만 남게 되었습니다. 저희 팀은 그래도 서로를 격려하며 (진짭니다 ㅠㅠ 너무 매너 좋으셨어들...) 서로 미안하다며 서로 괜찮다며 서로를 달랬습니다. 그렇게 질 거라고 생각하던 찰나, 우리팀 샬럿에게 적팀 시바가 죽더니 갑자기 전세가 확 뒤엎어졌습니다. 적팀이 하나하나 죽어나가는 것이었습니다. 이글과 나이오비, 트릭시가 적팀원들을 각각 하나씩 잡고, 제가 엘리셔 apc와 함께 적팀원 하나를 잡았습니다. 저는 그 때 갑자기 향상된 우리 팀의 실력과 "아 apc 뺄까 500코인 아까운데. 그래도 걍 놔둬볼까." 라고 생각한 저에게 감사했습니다. 우리는 그 기세를 타고 적진 가는 길에 트루퍼를 따고 버프를 받고, 적진으로 가서 타워를 전부 깨고, 수호 타워를 전부 깨고, 수호자를 잡아버리고, hq마저 깨버렸습니다. 그렇습니다. 역시 하느님은 매너인들을 도우시는 것이었습니다.... 라고 쓰면 종교인 처럼 보이겠지만 전 종교인이 아니고 어쨋든 이렇게 역전을 했습니다.
헤헿 너무 기뻐서 쓰다가 오타가 났을지도 모르지만 넘어가 주시면 감사... 가 아니라 세종대왕님께 덜 죄송하게 지적좀 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