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종일 엉엉 울다가 좀 자고 나니 낫네요
남들에겐 그냥 햄스터겠지만
저에겐 가족이었어요...
데려왔을 때 부터 많이 아프던 아이였어요.
추운 날씨에 누가 버린걸 데리고 왔는데
설사가 너무 심해 병원에 갔더니
심각한 기생충이있대요...
착하게도 쓴 약 도 잘 받아먹고
며칠 전 병원에 갔을 때 기생충이 한마리도 없다는 말 듣고 엄청 기뻤었는데....
오늘 보니 차갑게 식어있네요.
무무야 무무야 애타게 불러도 엉엉 울면서 드라이기로 따뜻한 바람을 불어줘도 일어나지 않았어요.
잊으려해도 자꾸 생각나요.
좀 더 잘해줄걸 더 사랑해줄걸 후회만 남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