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한국당은 김용균법이 기업 경영을 위협할수 있는 과도한 법이라는 프레임을 짰고,
당 의원총회에서도 '이 법이 통과되면 모든 기업이 다 죽는다'와 같은
강경한 내용의 발언이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알고 있던 한 의원은 의장실에 들어가자마자
나 원내대표를 향해 "대표님, 이 법이 그렇게 나쁜 법이 아닙니다"라며 눈물의 설득을 시작했다.
그는 "'발암성 물질을 쓰고 있는 곳', '카드뮴을 사용하는 도급업소' 등 아주 위해하고 유독한,
노동자 수도 전국에 300명 정도 밖에 되지 않는 곳만 원청이 직접 책임을 지는 것"이라며
"나머지는 외주화를 줄 수 있는데 다만 안전 관리만 원청이 책임지고 하라고 하는 것"이라고 설명에 나섰다.
한 의원은 "눈물이 자꾸 나서 설명이 안 되는 바람에
'제 얘기가 못 미더우시면 내일 고용노동부 차관을 불러서 설명을 30분만 들어달라'면서
무릎을 꿇었다"며 "들어가서 들어주시기만 하면 된다"고 일종의 부탁을 드렸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출처 | https://news.v.daum.net/v/2019031504330068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