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주룩주룩오는 날 버스에서 내렸는데 길가에 핸드폰이 떨어져있었음
이어폰은 온몸에 둘둘만채 비를맞고 있는 핸드폰이 갸륵해서 낼름챙김
그 핸드폰은 신들이 질투한 핸드폰 VEGA.
11시가 넘어서 폰으로 연락이왔다 . "제폰 주우셨어요? 고마워요 ㅜㅜ"
근데 밧데리가 없어서 내번호를 알려드렸음.
다음날 찾으러 오기로 하였지만.......연락도안옴..주운 핸드폰은 충전할 방법이 없어서 방치..
버..버리고 다른 새폰으로 사나? 어쩌지? 망설이다가 어찌어찌 충전을해서
어머니께 전화하니 폰주인이받음. 택배로 보내달라고함 . 근데 시간이 없어서 보내질 못함 ㅜㅜ
근데 연락도 안오길래..아 이폰은 잊혀지는구나 했는데 습득4일만에 아버님께 연락이 옴.
직접오신다고 하심.(30분정도거리임)
그래서 난 시간을 맞춰 나갔다.
조금 상상을 해봤다 . (한번 여러분도 상상을 해보시길 )
승용차 끌고 오셔서 셔츠입으신 아저씨께서
문을 탁! 하고 닫으며 "우리 딸 핸드폰 찾아준 사람이 당신입니까.?"
고맙네. 하면서 소...소정의 사례금..? (어머니도 폰을 분실했는데 사례금 5만원 주셨다해서) 을 받을까 살짝 기대를 함-.-
나 : "어디세요?"
아버님 :"xx여고앞이요~~
나 : "아 차가 어떤거죠? 찾아갈게요 금방가요"
아버님 : "오토바이요"
.........응?
정말 오토바이를 타고오셨다 . 인상 좋은 아저씨이셨다.
폰을 돌려드리면서 이어폰잃어버린걸 털어놈.ㅠㅠ
그러더니 오토바이 안장을 여시더니사례로 쌀을 한봉다리 가득 주심ㅋㅋ??잉??
아버님 : "고마워서 그래요 어머님 드려요ㅎㅎ"
허허허허 뭔가 나의 상상은 안드로메다로 벗어남..ㅋㅋㅋㅋ
쌀집을 하신다는 거였다..!! 저거..비..비쌀텐데..!!!!
받은 쌀 인증...ㅋㅋㅋㅋㅋ
자작이라 하실까바 문자내용도 인증!
잘했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