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즈가 공인한 제왕의 재목입니다.
심지어 막장&배신 테크를 타다가 죽기 바로 직전까지도 의외로 하즈는 엘을 높게 평가하고 있었던것 같네요.
고산이 먼저 하즈에게 "네 계획이 실패하지 않은게 아니라 엘의 판단이 틀린적이 없었던 것 뿐이다"라며 추궁하지요
그런데 하즈는 그런 고산을 보며 "나약하다고 알려진 엘 백작의 진면목을 꿰뚫어 보는 남자"라고 생각하며 "그런 사람이 엘가를 일으킨 자신을 절대 죽일리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고산은 하즈를 죽였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심지어 엘 백작에 대한 평가도 뻥카였고 남들과 마찬가지로 호구로 보고있었어요.
즉
하즈 생각 : (하즈 - 대단함) (엘 - 대단함) (고산 - 엘의 진면목을 알아봤네? 대단한걸?)
고산 생각 : (하즈 - 대단함) (엘 - 병신) (고산 - 난 짱짱 세니까 내 맘대로)
하즈랑 고산이랑 엘에 대한 평가가 정 반대로 나뉩니다.
뭐, 하즈도 지금까지 마빈-고산을 모르고 농락당한데다가 마지막까지 고산을 잘못 파악해서 죽기까지 한걸 보면 하즈 눈이 무조건 맞다고는 못하겠지만 엘과의 관계를 생각해볼때 엘에 대한 판단은 하즈가 더 정확할 수 밖에 없겠죠. 심지어 하즈는 최상급 책사고 고산은 다혈질 도련님이고.
복수하려는 엘에게 고산이 뒤통수를 제대로 얻어맞는 스토리가 분명 나올거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