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 마음은 지나간 그대로 그대와 나만의 아름다웠던 그 나날들이 나는 두려워져 녹아 없어질까 난 무서워 눈이 오네 저만치 하얀 눈이 방울 져 창가를 지나 사람들과 사람들의 그림 같은 기억에 앉아 녹아가네
2. 오지은 - 익숙한 새벽 3시
전화기를 전부 뒤져봐도 딱히 보고싶은 사람도 없지만 내가 생각해도 이상한, 지금 누구라도 보고싶어
3. 스웨덴 세탁소 - 답답한 새벽
이젠 우연이라도 바래볼 수 밖에 널 바라보기만 해도 난 녹아버릴 것 같아 괜찮냐고 해줘 울지 말라고 해줘 내 손을 잡고 다 잘 될 거라고 말해줘
4. 브로콜리 너마저 - 유자차
바닥에 남은 차가운 껍질에 뜨거운 눈물을 부어 그만큼 달콤하지는 않지만 울지 않을 수 있어 온기가 필요했잖아, 이제는 지친 마음을 쉬어 이 차를 다 마시고 봄날으로 가자 우리 좋았던 날들의 기억을 설탕에 켜켜이 묻어 언젠가 문득 너무 힘들 때면 꺼내어 볼 수 있게 그때는 좋았었잖아, 지금은 뭐가 또 달라졌지 이 차를 다 마시고 봄날으로 가자
5. 윤딴딴 - 겨울을 걷는다
이젠 모두 지난 얘긴거야 시간이 지난 난 시간이 지난 난 그 겨울 속을 걸어가
6. 딕펑스 - 바래져
널 기다리던 날들 밝은 빛이 비추고 널 놓지 못한 아직 잡고있던 기억들이 바래져 바래져 바래져 바래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