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지구 반대편엔 무엇이 있을까
상상하던 작고 검은 나는
난생 처음 보는 철로 된 새를 타고
회색 빛 숲 한복판에 떨어졌네
머리 하나씩은 더 큰 길거리의 사람들 속에
내가 찾아왔던 것은 보이지 않았지만
저 들판을 달리고 사자와 마주섰던
내 모습을 기억해
아직 내 가슴속에 살아있는 신의 가호가
날 지켜주기에
내가 태어나고 자라온 작은 마을이
무엇보다도 아름다웠음을
지금에야 나는 깨달아 버린 거야
이젠 정말 혼자가 돼버렸지만
겉모습만을 보고 비웃는 그들은 몰라
내 안에 어떤 세상이 잠들어있는지
저 들판을 달리고 사자와 마주섰던
내 모습을 기억해
이제 시작일 뿐이야 내가 써내려 갈
나만의 이야기
세상에서 가장 큰 피그미 난
세상에서 가장 큰 피그미 난
세상에서 가장 큰 피그미 난
저 들판을 달리고 사자와 마주섰던
내 모습을 기억해
아직 내 가슴속에 살아있는 신의 가호가
나와 함께해
세상에서 가장 큰 피그미 난
세상에서 가장 큰 피그미 난
세상에서 가장 큰 피그미 난
사람들은 노래를 들으며 공감하고 위로받는다
이 처럼 노래는 사람을 움직이는 큰 힘이 있다
이 노래는 사람의 내재된 힘을 이끌어준다
자신을 위축시키는 것은 바로 자신
그런 이들에게 이은미는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