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은 제대로 뜰수도 없고 몸은 안움직이는게 와 진짜 돌아버리겠더라
이게 말로만 듣던 가위인가 싶어서 진짜 무서웠음ㅠㅠㅠㅠ
소리라던가 뭐가 보이는건 없었는데 뭔가가 몸을 무겁게 누르다가 그 압력이 슬슬 목까지 퍼지는게
누군가가 내몸을 타고 목을 조르는 느낌이었음;;
몸도 안움직이고 소리도 못지르고 눈도 안떠지고 꼼짝없이 죽을것같다 싶었는데
가위라는게 반쯤 꿈인거잖아? 그래서인진 몰라도 그 귀신이 왜 날 죽이려는지 알것같더라고
내가 지 애인을 훔쳐갔다고 진짜 그 분노의 감정이 머릿속에 꽉꽉 들어차는데
진짜 정신도 없고 무서워서 속으로 무슨소리냐고!!!!!!아니라고!!!!!!!!!! 소리치니까
니 애인은 원래 내 연인이었는데 니가 훔쳐간거라고 머릿속에서 울리면서 목에 압력이 점점 쎄지는거야
그래서 내가
ㅠㅠㅠㅠㅠㅠㅠㅆ1발 나 쏠로라고ㅠㅠㅠㅠㅠㅠㅠㅠ억울하다고ㅠㅠㅠㅠㅠㅠㅠㅠ모쏠이라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나한테 왜그러냐고ㅠㅠㅠㅠㅠ
하고 속으로 온갖 지랄발광을 하니까 귀신이 미안한지 아무말 없다가 그냥 감ㅇㅇ
가위는 참 기분 더러운거였음
여러분, 애인이 없으면 귀신은 그냥 가줍니다. 그러니까 미팅은 멀리하고 오유를 가깝게 하는게 좋습니다
씨부렁 귀신새끼.....날이렇게 비참하게 만든건 너가 처음이야-_-ㅗ엿머겅 두번머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