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나의 지우고픈 똥(+여러분비물) 이야기 -일본편-
게시물ID : poop_1129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GanjaGod
추천 : 1
조회수 : 160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6/03 14:02:20
일본까지 가서 저질렀으므로 내맘대로 반말,음슴체
 
때는 2007년인것으로 기억한다.
 
난 2006년 여름부터 2008년 1월까지 친구의 꼬드김에 넘어가 일본 도쿄에서 어학원을 다녔는데 그 당시 일어난
 
별 감동과 웃음은 없지만 남에게 말하긴 좀 부끄러운 그냥 그런 이야기.
 
 
당시에 난 21-22살정도의 혈기 왕성한 청년.
 
2006년말 나와 같이살던 한국고등학교 동창 밍구(가명)는 우연히 알게된 테레비 아사히의 프로듀서의 초청으로 한 방송 방청객알바를 했고
 
그곳에서 알게된 중국인과 친구가 되어  후일 히로키(얘는 본명 ㅋㅋ)란 친구를 소개 받게 된다.
 
(정작 그 중국인과는 다시 만난적이 없고 사실 이름도 기억이...징징 이었나...?)
 
징징이와 히로키, 나, 밍구, 그리고 다른 친구 한명이 처음 만나자고 한 목적은 시부야에서 난파(헌팅)을 하자!일 정도로
 
그때 우린 정말 발정난 숫컷같이 들이 대던 시기였다..(지금은 못하겠음....아니, 이제 유부징어는 하면 안되지 ㅋㅋ)
 
특히 히로키와 난 난파에 대해선 통하는게 많아 후일 내가 일본을 몇년간 떠날때까지 좋은 팀웍을 보이며 도쿄를 휘집고 다녔다
 
(난파 이야기중 재미있는게 생각나면 나중에 올리겠음)
 
 
히로키는 그리 뛰어난 외모는 아님에도 케이오대학생이라는것과 유창한 말빨, 그리고 무대뽀정신으로 항상 연락하는 여자는 많았고
 
어쩔땐 여자친구가 3명정도 있던때도 있었다..(능력자...)
 
 
그날은 히로키가 작업하고 싶은 여자가 있다며 같이 2대2 고콘(미팅? 같이 짝수맞춰서 소개팅하고 노는거)을 하자고 했고 난 당연 콜!
 
만남의 장소는 사이타마의 오오미야 역.
 
히로키의 홈그라운드인 오오미야는 당시 내가 살던 시모키타자와에선 도어 투 도어 한시간은 가야하는 먼곳이지만
 
고콘을 할수 있다는데 어딘들 못 가겠는가.
 
히로키와 만나 상대 여인네들과 접선성공.
 
당연한 이야기지만 히로키가 노린 아이는 큰 키에 이쁘장한 얼굴이었던걸로 기억한다.
 
...그리고 내가 담당한 일본처자는...음...기억도안나...둘다 기억은 안나는데 얘는 인상조차 안남아있어...
 
이때 오유를 했다면 바로 그날저녁 ASKY를 외쳤겠지 ㅋㅋㅋ
 
 
어쨋든 뭐 오늘은 히로키를 도와주러나온거니 마음을 가다듬고 노래방으로 직행.
 
참고로 난 술을 전혀 못마신다. 마셔봤자 소주한잔이나 매실주 한잔.
 
그이상 마시면 시차량이지.
 
만나는 외국인마다 너 한국인인데 술도 못마시냐며 놀라는데
 
다시한번 세계 각지에서 소주를 전파하고 다니는 한국인들에게 경의를 표한다.
 
"한국인=술 미치도록 잘마시는 인종" 의 이미지는 어딜가도 통하더군 ㅋㅋ
 
 
반면 히로키는 제정신엔 난파를 못한다며 시작 전에 시동걸기로
 
항상 편의점에서 100엔짜리 싸구려 일본주를 한팩,츄하이 한캔을 마시는 약간은 알콜중독이 의심되는 ㅋ 주당이다.
 
난 평소 술자리에선 한잔만 마시고 말기에 그리 마실일이 없지만
 
왜인지 히로키만 만나면 주는술 못마다하고 취하기 마련인데..
 
이날도 노래방에서 나의 치사량을 훌쩍 넘는 술을 섞어 마셔버렸고  
 
난 여자고 뭐고 생각하기전에 내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길고긴 내면의 자신과의 싸움에 들어갔다.
 
노래방에선 별일도 없이 끝났고 이미 늦은 시간이라 네명이서 역을 향해 걸었다.
 
예의상 여자 번호라도 물어봐야 하지만 난 그런 겨룰도 없이 하염없이 직진에 직진...
 
오직 앞의 빛만 따라 움직였다.
 
그렇다.
 
"토" 님이 세상과 조우를 하고 싶다는 것이다.
 
뒤에서 친구들이
 
"00짱 괜찮아?"
 
라며 다가왔지만 난 그 손을 뿌리치고 오직 앞으로 걸어갔다.
 
정신 차릴 겨룰도 없이 여인네들을 역까지 바래다 주고 나서 히로키와 오늘의 반성회를 할 겨룰도 없이
 
두리번거리며 구토신과 접신을 할 장소를 찾았지.
 
다행히 오오미야역은 역밖에 후진 공용화장실이 있었고 난 그곳으로 직행.
 
우리의 난파왕 히로키는 쿨하게
 
"난 밖에서 난파하고 있을께."
 
라며 다시 사냥터로 몸을 옮겼다.
 
 
 
이래저래 화장실 똥칸으로 피신에 성공한 나는 곧 있을 성스러운 의식을 거행하기위해 선채로 마음을 가다듬고 있었다.
 
그런데  난 술에 취하면 오는 작은 증상이 있다.
 
숨이 막히는건 첫증상이고 대략 후반을 향해갈때 오는게 있는데 바로
 
똥꼬가 간질간질해 지면서 응꼬가 빼꼼 얼굴을 내밀려고 하는것임.
 
난 토를 해야하는데..토를 하려 마음먹고 들어왔는데...
 
정작 원래 이곳에서 해야하는것이 나오려하니 마음이 급해졌다.
 
'먼저싸고 토를 해야되나...토를 하고 쌀까..? 토하다가 갑자기 나오려고하면 어떻게 하지?'
 
등 별의별 생각을 다 하고있는데 갑자기 머릿속이 새 하얘지며
 
위 아래분들과 접신 싱크로율 98%에 임박!
 
생각할 겨룰도 없이 바지를 내리고 쪼그리고 앉아, 그 짧은 순간에 옷은 지키겠다고 양손으로 조심히 쥐여잡고..0.5초뒤
 
'구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커어어어커거커거걱멈너어ㅓㅓ'
 
나의 위 아래, 그리고 아랜 심지어 앞뒤가 번갈아가며 듀얼사운드로 캐논포를 쏘아댔고
 
한번에 모든것을 쏟아낸 난 탈진직전의 상태였음.
 
손오공이 에네르기파를 한번에 세줄기나 쏠수 있었다면 이 모습이었겠지...
 
기념사진을 찍으려했지만 자동세척으로 물이 내려가버리고...(찍지마! ㅋㅋ)
 
몽롱한 상태로 대충(?) 뒤처리를 한 나는 히로키를 찾아 나섰다.
 
아니 찾을것도 없었다.
 
역 앞에서 벌써 여자 전화번호를 따고 있더군.
 
진심 용자다.
 
난 대충 작별인사를 고하고 집에가는 전철에 몸을 실으려 했지만 그순간 다시 불쑥 얼굴을 내밀려는 토님때문에 급 좌회전,
 
역 쇼핑몰로 들어가 화장실을 찾았다.
 
근데 왠걸, 너무 늦은 시간이라 입구는 막혀있고 열린 곳이라곤 이층의 스타벅스.
 
ㅅㅂ...이 스타벅스.. 역건물에 작게 있어서 인지 화장실이 없다...
 
안돼...
 
온다고..
 
접신 게이지가 다시 98%를 채웠고...
 
손님을 가장해 들어간 난 바로 옆 이미 영업이 끝나 어둑어둑한 큰 계단통로로 피신,
 
그리고 그냥 안보이는 구석에 누워버렸다.
 
어..? 차가운 바닥에 누우니까 게이지가 내려가네,,,?
 
그렇게 잠이들어버렸고...
 
다시 눈을 뜬건 막차가 아슬아슬한 시간.
 
허둥지둥 쪽팔림을 무릅쓰고 스타벅스를 가로질러 신쥬쿠행에 탑승성공.
 
 
하지만 뛰어온거 플러스 흔들거리는 기차로 2-30분정도의 기차여행은
 
다시한번 내면과의 싸움으로 이어졌고..
 
천만 다행으로 신주쿠역에 도착.
 
난 집에가는 오다큐선으로 갈아타려 JR선 계단을 올랐고
 
10걸음뒤 난 신주쿠의 중심에서 위안에 남아있던 모든 잡신들을 토해내며 깜짝 접신을 하였고
 
수근거림을 뒤로하고 유유히 그 자리를 벗어났다.
 
청소부님 미안...
 
 
 
결론: 술마시고 토,똥,오줌 한번에 한 더러운 이야기.
 
별 재미도 없고 드럽기만한 글이네요. 난 왜이리 글 재주가 없지? 고딩때 한국어 수업을 안들어서 그런가? ㅋㅋ
출처 나의 항문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