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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신백일장)커피 그리고...
게시물ID : readers_1129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제껍니다
추천 : 0
조회수 : 20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1/21 05:26:00
오늘도 누군가가 버스를 탄다

그 손엔 아메리카노 한잔이 있다

향긋한 냄새가 퍼진다

나도 모르게 눈이 감기며 행복해지는 듯 하다

그러다 문득 생각이든다

뜨거운 물에 우려지며 커피는 괴롭지 않았을까

커피가 내지르는 향긋한 그 비명을

우리는 기분좋은 듯 느끼는 것은 아닐까

문득 또 다시 생각한다

우리도 누군가의 커피가 아닐까

우리네 힘든삶이 누군가에게는 향긋한

그리고 달콤한 향기가 아닐까

우리또한 누군가의 커피가 아닐까

문득 생각하다

이내

생각을 멈추고 다시

커피향기를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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