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 해 여러가수의  콘서트를 다녀왔지만
올 해 처음갔던 콘서트는 오늘 다녀온 아이유콘서트

일단 줄설때도...자리도...양옆앞뒤모두 사내아이들.. 
여가수 콘서트는 처음이라그런지 남자들이 함성지를때 색달랐다

발라드로 잔잔히 시작할줄 알았던 예상과는 달리 댄스곡 3곡연속으로 오프닝시작
1부는 쉴틈없이 댄스곡 위주로,
2부는 발라드위주로 불렀다.

내가 듣고 싶었던 노래는 모두 불러주었다. 너무 좋았다ㅠㅠ
1부에서 5번째로 제제를 불렀는데,
부르기전 변함없이 사랑하는 곡이라고 하는데 왠지 마음이 찡..

2부에서 게스트로 10센치 권정열씨가 나왔다
아이유랑 듀엣한 이후 귀가 시뻘게지셨다.
아이유랑 눈마주치며 노래부르는데 안떨리는 사람이 어딧겠냐 하셨다. 끄덕일 수 밖에 없었다.

엔딩곡으로 좋은날 3단고음까지!!
감기도 걸렸었다던데, 그 작은체구에 정말  미친 성량,가창력..
올림픽홀 날아가는줄 알았다.

앵콜때 팬들이 준비한 이벤트에 징쨩은 또 감동.
근데 평소에도 눈물이 없다는 징쨩...
자길 울리는게 목적이었다면, 반만 성공했다했다.
앵콜만 40분가량 한듯..

다른 콘서트와 달리 정말 귀엽다.
말을 하다가 버벅이는 것도, 그거요.그거 하면서 자꾸 그걸 요구하는 것도,
이런 콘서트 처음이라, 난 여자지만, 마음이 깨끗해진 기분이다.

내가 갔던 콘서트 중
가장 길게한 콘서트 탑3에는 드는듯, 앵콜까지 3시간 반정도 했다.

다음 콘서트가 또 있다면 돈 안 아까울 콘서트중 1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