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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문화재청이 문화제로 등록하려고 했던 친일파 의복에 관해서
게시물ID : history_1129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주금의그림자
추천 : 14
조회수 : 58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8/23 09:55:56
 
 
다들 일본장교 출신인 백선엽의 군복에 대해서만 화제가 된 것 같아서 한마디 집고 넘어가겠습니다.
 
물론 저들 중에서 백선엽이 가장 유명하고 또 논란의 정점으로 삼기에 가장 적당한 인물입니다.
 
또 그걸 지정하려고 한 특정 세력들은 은근히 백선엽을 전면에 내세움으로서 논란을 부추키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왜냐하면 그 문화제 등록 예정인 의복 중에 가장 추악한 자들의 옷이 숨겨져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질문을 하나 하겠습니다.
 
 
총과 칼로 민족을 억압한 자들이 위험할까요?
 
아니면 말과 글로 민족의 정신을 흐리게 한 자들이 위험할까요?
 
법과 논리의 헛점을 단두대의 칼날로 벼린 자들이 위험할까요?
 
 
 
프랑스가 2차대전 때 독일에 점령되자
 
의외로 많은 프랑스 사람들이 나치즘에 동조를 했습니다.
 
독일은 파랑스 젊은이들 중에 반인종 반유태주의 성향의 프랑스 젊은이들을 모병해서 샤를마뉴라는 부대까지 만들 정도였습니다.<물론 전투력은 영 꽝...>
 
그리고 친나치 부역자들 즉 유태인을 잡아들이거나 레지스탕스 활통을 하는 프랑스인을 잡아들이는 비밀경찰들로 매국노 프랑스인들이 많았습니다.
 
전후 프랑스로 되돌아온 드골 장군은
 
아시다시피 대대적인 단두대 파티를 엽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저런 친나치 부역자들 중에 아주 고약한 놈들을 빼고는 별로 엄한 처벌을 받지 않았습니다. <소련이 자국의 친나치 부역자에게 가한 보복에 비하면 세발의 피이란 말씀>
주로 해변에 나치가 묻은 지뢰를 일정 개수만큼 제거하면 석방하거나 죄질이 좀 고약한 놈들은 외인부대로 보내서 월남이라든지 리비아라든지 그런 곳에서 쌩고생하다가 죽거나 운이 좋으면 살아돌아오는 뭐 그런 벌..
 
그러나 이 분야에서만큼은 아주 사소한 친나치 성향을 보인 자들은 무자비하게 단두대로 보냈습니다.
 
예..
 
프랑스의 정신을 흐린 자!
나치를 위해 펜을 든 자!
나치를 찬양한 자!
 
즉 프랑스 언론인 신문기자 논설가 작가 화가 교수 법학자 등등 지식인들 중에 단 한글자라도 나치를 찬양한 자가 있다면 끝까지 추적해서 처벌 했습니다.
 
내 아들을 죽은 자는 용서해도
프랑스의 정신을 헤친 죄는 용서할 수 없다.
 
무슨 말을 하려는 지 이해가 되십니까?
 
절대로 벽선엽의 친일 행각을 옹호할 의도는 눈꼽만큼도 없습니다.
 
바로 백선엽을 방패로 뒤에 숨어 있으면서 얼렁뚱땅 문화제로 등록을 시도하려는 추악한 자의 옷에 대해 말하고자 합니다.
 
민복기...
 
그는 누구일까요?
 
일단 문화재청의 설명에 의하면
 
한국 대법관을 지낸 자로 그가 검사 시절 입었던 검사복이 이번 문화재 등록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그럴싸하게 당시 의복 변천사를 알 수 있는 중요한 자료라고 씨부리는데...
 
조금 더 파고들어 봅시다.
 
혹시 인혁당 사건 아십니까?
 
예..
무고한 사람들을 간첩 혐의로 사법 살인한 사건이죠. 국제적으로 가장 추악한 사법 살인 사건입니다.
 
그때 권력의 개가 되어서 중앙정보부가 조작한 정보를 바탕으로 무고한 시민 단지 유신에 반대 성향을 가진 시민들을 자기들에게 반대한다는 그 이유로 사형 선고를 내린 그 판사가 바로 민복기 입니다.
 
민복기 그 자가 저지른 짓은
 
자기 한 몸의 영달을 위해
 
민주주의를 강간했으며
사법기관을 농락하고
정의로운 시민을 살해했으며
한 소녀의 아빠를 영원히 퇴근하지 못하게 했고
한 여인의 남편을 마지막으로 사랑한다는 말조차 남기지 못하게 급히 형장의 이슬로 보내버린 더러운 살인마 입니다.
 
그런 자의 옷이 당당히 국가가 정한 문화재로 지정된다고요?
 
당연히
 
당연히
 
당연히 지정 되어야 합니다.
 
박물관이 아니라 이 나라 헌법재판소의 으리으리한 중앙홀 가운데에 천년만년 인류가 멸망해서 아무것도 안남아도 그 옷만은 남을 수 있는 최첨단 유리관에 넣고서 전시해야 합니다.
 
모든 재판관들은 그걸 날마다 보면서 추악한 과거 자기 선배들이 저지른 사법 살인을 매일 떠올리고 상기하고 곱씹으라고 달아 놔야 합니다!
 
문화재지정이 아니라
 
세계 문화유산으로 가장 추악한 재판관이 입었던 옷으로 등록을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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