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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인데 오늘도 학교를 안갔어요.
게시물ID : gomin_155341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남세
추천 : 0
조회수 : 721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5/11/23 18:46:06
제목 그대로에요.

학교를  안 간지 한 3주 된 것 같아요. 아예 안간 건 아니고, F맞기가 막상 두려워서 가끔 출석때문에 가긴 했어요.


제가 왜 이렇게 행동하는지, 제가 뭘 원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그냥 학교 가기가 너무 싫고 수업 듣기도 너무 싫어요.
대학 가고 싶지 않았었고 부모님 만류에 대학 가긴 했는데... 이럴 줄 알고 가기 싫었던 건데 너무 힘드네요.

설사 대학을 졸업하지 못한다고 해도 사실 큰 걱정은 들지 않아요. 워낙 주변에서도 쟤는 무인도에 떨어져도 살아남을 애라고 하는데 저도 자신 있을 정도거든요.
하지만 왠지 모르게 대부분의 미래에 대한 계획이 대학을 졸업 한 것을 기준으로 세워두고 그러다 보니까..
무엇보다 부모님 반대가 가장 신경쓰이기도 해서...(정확하게는 부모님이 반대할거란 '생각'이 신경쓰여요.)


외주하랴, 학교 다니랴, 또 전공과 관계없는 취미(음악)를 열심히 하랴
바쁜 것 같기도 하고...
그러다 보니 뭘 해도 힘들기만 한 것 같기도 하고요...



에이... 일단 그것보다는 그냥 오늘처럼 학교 나가지 않아도 되는건지 해서요.
뭐가 괜찮은건지 뭐가 안괜찮은건지 저도 잘 모르겠어요.
그저 새벽 7시까지 밤새 멍하니 놀다가 오후 3시에 깨서 딱 드는 생각은 그거더라구요. 나 이래도 되는건가 하는 마음이요.
새벽 7시까지는 잠이 안오기도 했고, 왠지 그냥 자고싶지 않은, 반항하는 마음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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