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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자들 보고 왔습니다.-스포 약갼?-
게시물ID : movie_5057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친일매국노척결
추천 : 5
조회수 : 2220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11/24 02:3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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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윤태호 작가님의 원작
내부자들을 다 보진못하고 틈틈이 보다가

어느샌가 안나오길래
미생때문에 바쁘신가? 했더니 연중 -_- 흐미...나름 블랙 정치극이라 잼나게 봤는데

암튼 이게 영화화 된다는 이야기에 기대가 컷는데
이끼의 실망때문인지 이번엔 좀 달랐으면 했습니다...

이병헌,조승우,백윤식 캐스팅이라는 말에

오~ 전작 말아먹은 우민호 감독이 대형사고 치는구나 했습니다.
세 배우 뭐 딱히 설명이 필요없는 배우들이니 말이죠.
시시한 시나리오였으면 출연할 배우들이 아니니까요



암튼 각설하고

외형적으로 따지면 풀어가는 이야기는 부당거래와 비슷합니다.
경찰과 검찰 재벌이 살인사건으로 얼키고 설키던 부당거래와는 달리

내부자들은 좀더 스케일이 큽니다.
무려 대선후보와 ,메이저언론 논설 주필,대기업회장,정치깡패와 검찰이 연루된
대선을 앞두고 벌어지는 큰 판입니다.

실제 사건에서 모티브를 딴듯한 여러설정은
평소 뉴스를 관심있게 본 관객이라면 설득력있게 다가옵니다.
(별장 성접대라던지,,.별장 성접대라던지...별장 성접대 라든지 말이죠..이건 나중에 큰 무기가 됩니다.)

대선을 앞두고 유력 후보의 의혹이 터진것은 bbk 사건을 떠올리게 하고
메이저언론이 정치권과 깊은 연계를 가지고 정치인의 편의에 맞게
기사를 쓰는건 뭐 다 아실거구요
별장 성접대와 연예인 성매매, 장자연 사건을 연상케 하는
장면들역시 익숙한 느낌이 듭니다. 검사출신 대선후보라는 설정도 누군가를 떠오르게 하지요


메이저언론의 논설 주필의 밑에서 이런저런 일을 봐주던
안상구는 대선후보 장필우의 약점을 잡게되고
이것을 이강희에게 넘기면서 딜을 시작합니다. 하지만 이강희 장필우 대기업 회장과 커넥션을 가지고 있던
이강희는 안상구를 내치고,이강희에게 배신당한 안상구는
오른손을 잘리게 되죠 그렇게 폐인이 되는줄알았던 안상구는 복수를 준비하고 있었고
복수극을 진행중에 빽이없어 승진을 못하는 장필우를 노리던 우장훈 검사를 만나게 됩니다.

뭐 시놉시스는 이 정도고 나머지는 극장에서 확인하시면 되겠습니다.


세 주연 배우의 능수능란한 연기 대결만으로도 티켓가격이 아깝지 않는 영화입니다.
사실 이 영화는 프로들의 영화라고 느껴질정도로 주조연가리지 않고
연기로 한가닥하는 배우들의 잔치입니다.
그래서 관객들은 편하게 배우들을 믿고 스토리를 따라가면 됩니다.

특히 조승우가 백윤식에게 심문을 하는 장면에서는 감탄이 나오더군요
젊은 배우들 중에선 조승우의 완급 조절을 따라갈 배우가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이병헌은 가벼워보이지만 묵직한 한방을 가진 깡패로 간간히 웃겨주면서
극의 중심을 끌고가고

백윤식은 둘의 머리위에서 노련하게 이들을 가지고 놉니다.

하지만 이 영화도 약점은 있습니다. 원작이 미완결됐기 때문인지
이야기의 동력이 후반부에서는 살짝 약해지고 눈치가 빠른 관객이라면
결말도 어느 정도 예상가능합니다.
막판에 조그만 반전이 있지만 예상을 비껴나진 못하는 수준이구요

등장인물도 꽤 많은 편이라 기억력이 약한 관객이라면
걔가 누구였지? 할 정도로 이야기 전개는 살짝 빠른편입니다.


부당거래를 재밌게 봤던 사람들이라면
이 더러운 대한민국의 정치 현실에 실망한 사람이라면
세 배우의 팬이라면
정치스릴러 장르의 팬이라면

보시길 강력추천합니다.

★★★☆




출처 내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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