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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잔데요 고민아닌고민이에요
게시물ID : gomin_11297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asdfgΩ
추천 : 2
조회수 : 702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1/01/23 20:35:00
자괴감에 빠져살아요

올해 스무살입니다

공부 잘 못해서 수시 다 떨어지고 서울권아닌 지잡대에 원서넣고 기다리고 있어요

저희 집안 언니오빠들 다 인서울하고 능력있거든요 다 좋은회사 취직했고

이쁘기도 이쁘고 다들 멋있어요 

근데 이런 집안에서 저만 지잡대가니까 엄청나게 눈치보이고

그렇다고 재수해서 성공할 케이스는 아닌 것 같고

저같은 중위권이 재수해봤자 백분위 놀음일 뿐이래요



주위 친구들은 인서울 끝자락이라도 대학 좋은 곳 붙었고

저랑 같은 대학교 수시준비하던 앤 붙고 전 떨어졌고

무엇보다 저랑 라이벌의식 엄청나게 느끼던 친구도 인서울했어요

끝자락아니고 꽤반반한 대학교요.. 걘 예체능이고 전 그냥 인문계긴하지만 쨌든



친구중에 중학교 고등학교 때 여신이라 불리던 애가 있는데

얘가 진짜 이뻐요 .. 진짜 같은 여자가봐도 너무너무 예쁜데

성악해서 노래도 진짜 잘하고 몸매 대박이고

공부는 못하겠지 했는데 sky 붙었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 진짜 원래 하고 싶었던게 요린데

과 떄문에 꼭 가고싶던 대학이 있었는데 수시 떨어지고

수능 개판으로봐서 (언어시간에 시계가 멈추는 사태발생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운도지지리없죠)

그 대학교 원서 넣기는 커녕 저~기 밑으로 가야할 판이에요


와.. 진짜

그렇다고 제가 이쁜것도 아니고

또래보다 덩치가 커요 

타고난 식탐 덕분에요

유전이기도 하고



다이어트 시도 많이해봤죠 진짜 이것저것

한약도 먹어보고 트레이너 붙여서 헬스 다녀보고 



다이어트 해보신 분들은 알잖아요 하루하루가 스트레스 라는거

그래서 진짜 성격만 날카로워지고 괜히 짜증만 많이내고

맛있는거 먹고싶은 만큼 먹는게 저같은 사람들 낙이잖아요 ㅋㅋ


근데 고3 겨울방학 때 그냥 갑자기 다이어트 해야할 것 같아서 

그땐 그냥 뺐어요 저녁에 토마토먹고 운동병행하면서 -7kg 

근데 그럼뭐해요 고삼때 +8kg


제 제일친한 친구는 165에 45에요 

걘 그냥 체질이 그렇대요 체질이 살이 안찐대요

그냥 만족하고 살아요 얘는 살안찌니까

얘 식성은 되게 좋아서 저랑 먹는 취향은 잘맞거든요

근데 같은 걸 먹어도 얜 그대로고 전 미친듯이 찌고

하나하나가 다 스트레스네요 


와진짜

잘하는것도 없고 내세울것도 없네요


최근에 엄마가 또 많이 편찮으셔서 

스무살 같지않은 스무살 살고 있어요

집안일 하고, 많이 안놀러 다니고

알바나 하고 .. 


주변 친구들 대학합격했다는 소식 들을 떄 마다

부럽기도 하고 짜증도 나고

거울볼 때마다 자기비하 하게되고

와.. 진짜 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울하네요 잘하는거 하나도 없네요


하나 있네요 주변사람들이 요리잘한다고 해줬거든요

근데 요리잘하면뭐해요 해서 살만찌지

요리를 잘해도 공부가 개판인데 ..

전 전문대 갈 생각도 있는데 

집안이 집안이라 전문대간다고하면 당장 독립해야할거에요



하루하루가 우울하네요 진짜 ㅋ 잘하는것도없고 ㅋㅋ

남들 다 하나씩은 .. 자랑할거 있는데 전 왜이럴까요 .. 


그냥 하소연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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