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대 한달남은 시점에서, 혼자서 대수공부를 하고있는 평범한 대학생입니다.
요즘 보던 대수학책이 거의 마지막까지 도착해서 한참 Galois Theory를 보고있는데요, 진짜 갈로아랑 아벨은 천재인거 같네요
고응학생때 교양책으로만 보던 '5차 이상의 방정식의 근의공식은 존재하지 않는다'를 증명하는 과정을 살펴보니까 그 천재성에 감탄만 나옵니다.
또, 역으로 그 명제를 증명할때 사용한 방법으로 3차, 4차 방정식의 근의공식을 유도할수 있다는 것도 신기하고요.
갈루아는 1831-2년에 논문을 쓰고 사망했는데, 갈루아가 이용했던 체의 개념은 1870년도 쯤에 와서야 데데킨트가 정립한다는 것도 놀랍구요..
대학교에서 수학을 배우면서 서로 달라보이는 두 세계를 같게 만들어 주는 정리는 꽤나 배웠습니다 ( 대표적으로, 선형대수의 기본정리) 그런데 진짜 방정식의 군을 체의 automorphism이랑 같이 생각한다는게..
진짜 천재들은 보면 싱기하면서 전율하게 되네요.. 진짜 감동적인 수준..
혹시 여러분들은 이런기분을 느낀적이 있으신가요? 진짜 기분좋네요 ㅠㅠ 기분좋아서 눈물이 날정도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