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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과 한나라당 의원들이 저지른 성추행과 추문들
게시물ID : sisa_113005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핑거포스
추천 : 4
조회수 : 66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9/04/25 09:44:26

먼저 최연희 전 한나라당 의원은 지난 2006년 2월 여기자 성추행 논란에 휩싸인 적이 있습니다. 당시 한나라당 사무총장을 맡고 있었던 그는 술자리에서 옆에 앉아있던 여기자를 뒤에서 껴안고 몸을 거칠게 만졌습니다. 여기자는 즉각 항의하며 방에서 뛰쳐나갔습니다. 다른 참석자들이 이에 항의하자 최 사무총장은 "술에 취해 음식점 주인으로 착각해 실수를 저질렀다. 미안하다"라고 밝혔습니다. 아니, 음식점 주인은 괜찮다는 말인가요? 그런데 당시 음식점 주인은 방에 들어온 적도 없었답니다. 이에 최 전 의원은 모든 당직에서 사퇴하고 한나라당을 탈당했습니다.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대표도 피해 기자에게 전화해 "제가 대신해서 백배사죄 드린다"라고 사과했습니다. 하지만 최 전 의원은 이어진 소송에서는 선고유예 판결을 받아 의원직을 유지했고, 이후 2008년 무소속으로 강원도 동해·삼척 국회의원에 다시 당선됐습니다.

정몽준 전 한나라당 의원도 2008년 4월 여기자 성추행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당시 총선을 앞두고 있던 그는 서울 동작구 유세를 마치고 인터뷰를 하는 과정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사당 뉴타운을 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어떻게 된 것이냐"라는 질문에 "다음에 하자"라며 서른 중반의 여기자 뺨을 어루만지듯 두 번 툭툭 쳤답니다.

이에 해당 기자는 그 자리에서 "성희롱이다"라고 항의했지만 정 전 의원은 자리를 떠났습니다. 성희롱 파문이 확산되자 정 의원은 다음날 정 전 의원은 직접 기자가 속한 방송국을 찾아 사과했답니다. 정 전 의원은 그 이후에도 한나라당 대표를 지냈고, 18·19대 새누리당 국회의원까지 지냈답니다.

이번엔 새누리당 시절로 넘어가봅시다. 박근혜 정부 출범 직후 충격을 안겼던 사건이 있죠. 2013년 5월 9일 당시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의 인턴 여대생 성추행 사건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순방길에 동행한 윤 대변인이 백악관 인근의 한 호텔에서 대사관 인턴 여대생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피해 여성은 경찰 조사에서 "용의자가 허락 없이 엉덩이를 만졌다(grab)"라고 진술했습니다. 이에 청와대는 미국 현지에서 즉시 윤 전 대변인을 경질했고, 그는 그 길로 귀국했다. 이를 두고 야당과 언론에서는 '성추행 용의자를 도주시켰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사건은 같은 해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뽑은 '세계 8대 굴욕 사건' 중 하나로 꼽히기도 했습니다.

새누리당 소속인 박희태 전 국회의장은 2014년 9월 11일 77세의 고령의 나이에 성추행 파문을 일으킨 인물로 꼽힙니다. 그는 당시 강원도 원주의 한 골프장에서 라운딩 도중 캐디의 신체를 만지는 등 성추행을 저질렀는데요.

이에 대해 그는 "귀엽다는 수준에서 '터치'한 거고 '예쁜데 총각들 조심해라' 이런 얘기를 해줬다"라며 "당사자는 불쾌감을 표시하지 않았다"라고 해명해 더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습니다. 그는 "내가 딸만 둘이다. 딸을 보면 귀여워서 애정의 표시를 남다르게 하는 사람이다"라는 말까지 했답니다.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그는 결국 법정에 서야 했습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는 대학 시절 하숙생들과 모의해 여학생에게 소위 '돼지발정제'를 먹여 강간을 시도하려고 했다고 고백을 하면서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지난 2005년에 낸 자서전을 통해서였습니다.

지난 2017년 자유한국당 후보로 출마했던 대선을 앞두고 자서전 내용으로 구설수에 오르자, 그는 "45년 전인 어릴 때 저질렀던 잘못이고 스스로 고백했다. 이제 그만 용서해주시기 바란다"라며 "책의 내용과는 다소 다른 점은 있지만 그걸 알고도 말리지 않고 묵과한 것은 크나큰 잘못이기에, 그 당시 크게 반성하면서 그 잘못에 대해 반성한 일이 있다"라고 해명했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흑역사도 짚고 넘어가야겠습니다. 지난 2007년 8월 3일에는 정우택 당시 충북지사와 이명박 당시 한나라당 대선 후보가 주고받은 상식 밖의 대화가 바로 그것입니다.

당시 정 지사는 이 후보를 향해 "긴긴 밤 잘 보내셨습니까?"라며 "예전 관찰사였다면 '관기'라도 하나 넣어드렸을 텐데"라고 아부성 발언을 했습니다. '관기(官妓)'는 고려·조선 시대에 관청에 예속되어 있던 기생을 뜻합니다. 이에 이 후보는 "어제 온 게 정 지사가 보낸 거 아니었느냐"라고 맞장구를 쳤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며칠 뒤인 같은 해 8월 28일 이 후보는 "마사지걸들이 있는 곳을 갈 경우 가장 얼굴이 덜 예쁜 여자를 고르는 게 좋다"라는 발언을 해 또 한번 논란을 빚었습니다. 서울시 한 식당에서 주요 일간지 편집국장 10여 명과 저녁식사를 하는 도중 '인생의 지혜'라며 '마사지걸' 선택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던 중 나온 말입니다.

이 후보는 "현지(태국)에서 오래 근무한 선배는 마사지걸들이 있는 곳을 갈 경우 가장 얼굴이 덜 예쁜 여자를 고른다더라. 예쁜 여자는 이미 많은 손님들을 받았겠지만 예쁘지 않은 여자들은 자신을 선택해준 게 고마워 성심성의껏 서비스를 한다고 하더라. 일종의 지혜라 할 수 있다"라고도 설명했다네요.

그해 12월 대선에서 이 후보는 대통령에 당선됐지만, 현재는 다스 자금을 횡령하고 삼성에서 뇌물을 받은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아 복역 중입니다.

지난 2010년 7월에 벌어진 강용석 전 한나라당 의원의 '아나운서 성희롱 발언'은 유명하죠? 강 전 의원은 당시 홍익대 인근 고깃집에서 국회의장배 전국 대학생 토론대회에 참석했던 남녀 대학생 20여명과 저녁을 먹던 자리에서 문제의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당시 그는 아나운서를 지망하는 한 여학생에게 "다 줄 생각을 해야 하는데 그래도 아나운서 할 수 있겠느냐"라고 물은 후 특정 대학을 지칭하며 "○○여대 이상은 자존심 때문에 그렇게 못하더라"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는 또 청와대를 방문한 적이 있는 한 여학생에게 "그때 대통령이 너만 쳐다보더라"라며 "남자는 다 똑같다. 예쁜 여자만 좋아한다"라고 말하거나, "옆에 사모님(김윤옥 여사)만 없었으면 네 (휴대전화) 번호도 따갔을 것"이라고 언급했답니다.

이에 아나운서협회가 강 전 의원을 고소하는 등 파문이 확산됐고, 결국 한나라당은 강 전 의원을 제명했습니다. 이후 강 전 의원에 대한 의원직 제명안이 본회의까지 올랐지만, 부결돼 의원직은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현재 변호사로 활동 중인 그는 유명 블로거 '도도맘' 김미나 씨의 남편이 낸 소송을 취하하려고 문서를 위조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입니다.

안상수 전 창원시장에게 '자연산'이라는 꼬리표가 달리게 된 사건도 빼놓을 수 없죠. 지난 2010년 12월 당시 한나라당 대표였던 그는 여기자들과 함께한 오찬 자리에서 한 아이돌 걸그룹의 비서관 체험을 이야기하던 도중 성희롱 발언을 해 구설수에 올랐습니다. 당시 그는 성형을 안 한 여성을 '자연산'에 비유하며 "요즘은 성형을 너무 많이 하면 좋아하지 않아. 자연산을 더 찾는다고..."라고 말해 여론의 뭇매를 맞았습니다.

지난 2011년 6월에는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의 독특한 고전문학 해석이 논란이 됐습니다. 당시 그는 한국표준협회 초청 최고경영자 조찬 자리에서 '춘향전'에 대해 "춘향전이 뭡니까? 변사또가 춘향이 따 먹으려고 하는 거 아닙니까"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비판 여론에 직면한 그는 결국 문제의 발언을 한 지 5일 만에 "춘향전에 나오는 변 사또의 학정을 비판하면서 적절하지 못한 표현으로 심려를 끼쳐 드렸다"라며 춘향전 비하 발언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2015년 1월 3성 장군 출신인 새누리당 송영근 의원이 여단장 여군 하사 성폭행 사건의 원인에 대해 자신의 군 경험에서 우러나온 듯한 의견을 보였다가 질타를 받은 사건도 있습니다.

당시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이었던 송 의원은 국회에서 한민구 국방장관에게 "여군 하사를 성폭행한 여단장이 들리는 얘기로 지난해 거의 외박을 안 나갔다고 한다. 가족도 거의 면회를 안 왔다. (여단장이) 40대 중반인데, 성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지 않았겠느냐는 측면을 들여다봐야 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송 의원은 또 "비단 그 여단장 뿐이겠느냐. 육해공군을 포함해 전군의 지휘관들이 한 달에 한 번씩 정상적으로 나가야 될 외박을 못 나간다"라며 "그러다 보니 가정관리도 안 되고, 본인의 섹스 문제를 포함해 관리가 안 되는 게 이런 문제를 야기하는 측면 아니냐"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비판 여론이 일자 송 의원은 발언을 한 지 반나절만에 "사려깊지 못한 발언으로 국민과 장병께 심려 끼쳐 드린 점 사과드린다"라며 고개를 숙여야 했습니다.

■유형3. 국회든, 해외든 가리지 않고 본다

자신이 '공무' 중이라는 사실을 망각한 채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부적절한 행동을 일삼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것도 국회 안에서 말입니다. 낯부끄럽게도 '누드 사진'을 본 국회의원들이 있습니다. 자유한국당 권성동, 심재철 의원입니다.

지난 2014년 3월 당시 심재철 새누리당 의원이 본회의장에서 스마트폰으로 누드사진을 검색해 보고 있다가 언론사 카메라에 포착되면서 망신을 샀습니다.

당시 심 의원은 "누가 카카오톡으로 보내줘 뭔가 하고 봤더니 그게 나오더라"라고 해명했지만, 민중의소리 카메라에 직접 '누드사진'을 입력해 검색하는 장면이 포착되면서 거짓 해명 논란이 빚어지기도 했죠. 그는 현재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에 출마한 당권 주자입니다.

같은 해 10월에는 권성동 의원이 휴대전화로 비키니를 입은 여성 사진을 검색하는 모습이 언론에 포착돼 구설수에 올랐습니다. 그것도 정부세종청사에서 밤늦게까지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장에서였습니다.

권 의원은 환노위 관련 기사를 검색하다가 잘못 눌러 여성의 사진이 뜬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계속됐습니다. 이에 권 의원은 해당 사진을 찍은 기자를 찾기 위해 세종청사에 CCTV 영상을 요구하기도 했다는 후문입니다.

한동안 잠잠하다 했더니, 이제는 국회가 아닌 공무로 해외연수를 가서 추태를 보여 국제적 망신을 사고 있는 이들이 나타났습니다.

먼저 자유한국당 7명, 무소속 2명으로 구성된 경북 예천군의원들의 이야기입니다. 지난해 12월 23일(현지시간) 동료의원들과 함께 미국과 캐나다에서 해외연수로 공무 중이던 박 의원은 토론토에 있는 식당 옆 버스 안에서 현지 가이드 얼굴을 주먹으로 때려 상처를 입혔습니다. 일정 문제로 항의하다가 빚어진 거라고 합니다.

특히 피해 가이드는 한 군의원이 "여자가 있는 술집에 데려가 달라"는 요구도 했다고 주장해 파문은 확산됐습니다. 가이드 폭행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내에서도 공분이 일었고, 박 의원은 부의장직을 사퇴하고 경찰 조사를 받았답니다.

이 사건으로 인해 공직자들의 외유성 해외연수가 도마 위에 오른 가운데 새로운 제보가 언론에 접수됐는데요. 설 연휴 직전 화제의 인물로 등극한 자유한국당 최교일 의원의 '스트립바 방문' 의혹입니다.

이는 미국에서 여행 가이드로 활동 중이라고 밝힌 대니얼 조씨가 1월 31일과 2월 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최 의원이 미국 연수 중 스트립바를 가자고 강요했다고 폭로하면서 불거졌습니다. 당시 최 의원이 미국 연수를 간 목적은 '선비정신 세계화를 위한 업무협약'이었습니다.

조씨의 폭로를 두고 최 의원은 처음에 '저녁 식사를 한 후 술 한 잔 하는 곳으로 가자고 했던 것'이라고 반박하며 스트립쇼를 하는 주점을 가지 않았다고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최 의원은 1일 자청한 기자회견에서 "무희들이 춤을 춘 것 같으나 옷을 다 벗지는 않았고, 완전히 나체로 추는 것은 누구도 보지 못했다"라는 황당한 해명으로 오히려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시인한 꼴이 됐습니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여야를 가리지 않고 "낯부끄럽다"는 비판이 일제히 쏟아졌습니다.

한편 최 의원은 2010년 법무부 검찰국장 재직 당시 안태근 전 검사장의 성추행 사실을 은폐하려고 한 장본인이기도 합니다. 최 의원은 "알지도 못한 사건을 어떻게 무마했다고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라며 이를 부인했지만, 최근 안 전 검사장에 대한 법원의 판결에서 이 사실이 인정됐습니다.

출처 http://www.vop.co.kr/A0000137642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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