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평범한 여초카페 회원입니다 ㅠㅜ
우선은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 회원님도 무사하셔서 너무다행이고... 밤 새도록 걱정하며 달리신 여시회원님과 오유회원님들 모두 정말 멋있으시구요.
다만 그 분께선 아직 그대로 사는게 버거우신상태일텐데...사는게 고되어 죽을 마음까지 먹었던 분 입장에선
저희끼리 감동받아 세상은 아직 따뜻하다거나 살만하다 얘기하는것들이 되려 맥빠지고 씁쓸하게 느껴지진 않을까 적잖게 걱정이되어서요..
물론 그런글들 다 좋은글이고 훈훈하고 따뜻하지만... 그 회원님의 현실은 아직 죽을 마음 먹었던 그 상황에서 크게 나아지지않은채 여전히 괴로우실듯하고...
고생하신분들께 감사하는맘이 들면서도 한편으론 우리 정말 대단하다 감동이다! 세상은 아직따뜻하다!이런 글들 보고서 기운이 빠지고 마음이 더 아파지지않을까 하는 노파심이 들어요ㅠㅠ
살아났고 현실로 돌아왔고 변함없이 마음이 괴로운데, 다들 본인의 이야기로 세상이 아름답다고 말하고 있으면 왠지 서러울것같아서...
제 개인적인 생각이니 크게 귀담아듣진않으셔도 되구요ㅠㅠ
행여 이렇게 한마디 두마디 커져서 기사화라도 되면 과한 관심의 무게에 더 힘겨워하실지도 모른단 생각이 들어 마음이 아직 무겁고..
이겨내야할일이 많으산듯했는데 뒤에 감당하지 못할 일들을 얹어드릴까싶어 겁도나고..
해서 응원은 응원대로 하고 추후에 장기적인 도움을 은밀히 드리더라도 그 일에대한 이야기는 최대한 자제하는게 어떨까싶어 조심스레 글 적고 갑니다 ㅠㅠ
오유엔 자주오지도않으면서 이렇게 오지랖부리고가게되어서 죄송스럽네요
제가 아니어도 알아서 현명하게 잘 하실 분들이지만 그냥 남일같지가않아서 걱정이되어서요...
제 의견이 대표의견이라거나 대표로왔다거나 그런건 절대 아니구요 ㅠㅠㅠ 그냥 저 혼자 쩌리로 와서 끄적끄적 쓰고가는거에요 그러니 혹 불쾌하시다면 저만 미워하셔도 됩니다!
혼자 새벽지나도록 오유랑 다음카페 오가며 눈팅하다가한시름 놓고보니 문득 걱정이되어서... 노파심에 이렇게 주제넘는 글 올려봐요
그간 캡쳐나 기타 스크랩글로 오유 게시물 접한바로는 저보다 더 깊은 생각 가지셨을분들이 많아서 재차 죄송스럽네요
행여 제 글에 기분 상하셨다면 미리 사과드릴게요 죄송합니다
발벗고 나서신 분들, 계속해서 연락 전하신 분들 정말 수고 많으셨고, 따뜻하신 마음에 감동받았어요
멋지신분들이니 앞으로 모든고민들 잘 풀리실거에요!
고생하신분들께도, 삶이 버거우셨던 그 분께도 앞으로 늘 좋은 일들만 가득하시길 기도할게요
꼭 꼭 마음도 몸도 다치는 일 없이 행복해지셔요 :-)
정말 정말 고생많으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