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하고 잠깐 짬내서 다녀와야지 하고 진료받으려고 했는데요 그동안 한의원에 한번도 안가봤는데 침맞으면 직빵(?)이다 라는 말도 들었었고 제가 허리가 좀 안좋은 편이라 이참에 가봐야지 하는 생각에 직장 앞 건물에 있던 한의원을 갔어요.. 신발벗고 들어가는게 신기하더라구요
한의사 선생님이 증상 물어보고 혀보고 처음 와본다 그러니까 등 여기저기랑 허리 만져보면서 그동안 많이 아팠을텐데 왜 안왔냐 지금 아픈건 그동안 안좋았던게 나온거다 허리가 더 심각하다(실제로 척추측만증이 좀 심합니다) 앞으로 몇일 더 나와서 진료받는게 좋겠다 해서
일단 그자리? 진찰하는 자리에서 침 몇방 맞고 눕는 자리?로 가서 엎드려서 침 맞고 부황 뜨고 했습니다 오고나서 한 50분정도? 지난거 같았어요
일단 진료 끝나고 나서 부황으로 등이 얼얼하고 그런채로 카운터로 가서 계산하려고 그러는데 너무 아픈겁니다; 등이;;
원래 어깨가 뻐근.. 그 잘못자면 나타나는 그증상 정도라 제가 직업상 팔을 많이써서.. 병원 처음 가본거거든요.. 근데 그 카운터에서 계산을 바로 못하고 바로 앞 쇼파에서 숨을 쉬었어요; 근데 점점 아픈거에요 왼쪽 등이.. 큰 멍이있는데 누가 계속 누르는듯한 아니 그것보다 심한 통증이 계속됬음..
간호사? 한테 아픔을 호소하니까 침이 안빠져서 그럴수 있다 하고 다른 방으로 겨우 갔어요 그래서 등 만져보는데 일단 그런건 아닌데.. 라고 하는데 도저히 아파서 어떻게 못하겠는거에요 식은땀이 막 나기 시작하고 숨도 안쉬어지고..
결국 다시 누워있을수 있는 진료실로 옮겨서 한의사가 긴장한 채로 침을 맞아서 그런거 같다 처음 맞아보는 침이라 근육에 쥐가 날 수도 있다 이러면서 얘기하는데 진짜 죽겠는거에요... 왼쪽 마비오는거 같고 숨을 깊게쉬라는데 쉬어지지가 않아요 깊게쉬면 아파 죽을꺼같아서.. 계속 아파요 너무 아파요 이것도 겨우 성대소리 안내면서 얘기하고
그래서 다시 침맞고 부황 또 맞고 한 30분? 1시간? 시간개념도 없어요 정신 없어가지고 그정도 아파서 어쩔줄 몰라하다가 겨우 그 극도의 아픔은 나아지고 숨 쉬어져서 한 30분 안정 취하다가 들어간 시간에서 3시간 넘어서야 병원을 나왔네요..
진료비 약값 15000원 계산하고 나왔는데 다시 직장가서 아픈게 겨우 완화되니까 막 울음이 나는거에요;; 그래서 조퇴하고 오는데 걸을때마다 등이 울리면 억 하고 아프고 방에 누워서 숨쉬는데 갈비뼈인지 뭔지가 똑 똑 하면서 엇갈리는 소리나고 오늘이 그 다음날인데 가슴뼈부분이 죄이듯 아팠습니다
진짜 나으러 갔다가 병 얻어서 와서 너무 화나요 한의원가서 이런 경험 있으신 분 있나요? 그리고 가서 따지고싶어요 진료 잘못해서 그랬던거 아니냐고 진짜 1시간 아파서 땀 뻘뻘 흘리면서 눕는것도 괴로워 하고 그랬던게 너무 화납니다.. 결국 오늘까지 조금만 역동적으로 움직이면 고통이 있구요..
줄이면 1. 어깨아파서 한의원 갔다가 진료 후에 엄청난 고통이 밀려옴 2. 추가진료 1시간에 안정 1시간 더 취하다가 나옴 3. 나만 이런건가 싶음.. 원래 침맞으면 다 아파서 엄살인건지 아니면 이런게 안맞는 사람이 있는건지 아니면 과잉진료 or 돌팔이라서 내가 그렇게 아팠던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