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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원 갔다가 오히려 더 아파서 괴로워보신분?
게시물ID : medical_1130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챰기름
추천 : 0
조회수 : 9441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4/08/13 01:35:32
엊그제 일이에요
주말에 괜히 윗몸일으키기 몇번 했다가
낮잠을 잘못잤는지 목 돌릴때마다 어깨가 아파서
난생 처음 한의원에 갔습니다..

출근하고 잠깐 짬내서 다녀와야지 하고
진료받으려고 했는데요
그동안 한의원에 한번도 안가봤는데
침맞으면 직빵(?)이다 라는 말도 들었었고
제가 허리가 좀 안좋은 편이라 이참에 가봐야지 하는 생각에
직장 앞 건물에 있던 한의원을 갔어요..
신발벗고 들어가는게 신기하더라구요

한의사 선생님이 증상 물어보고 혀보고
처음 와본다 그러니까
등 여기저기랑 허리 만져보면서
그동안 많이 아팠을텐데 왜 안왔냐
지금 아픈건 그동안 안좋았던게 나온거다
허리가 더 심각하다(실제로 척추측만증이 좀 심합니다)
앞으로 몇일 더 나와서 진료받는게 좋겠다 해서

일단 그자리? 진찰하는 자리에서 침 몇방 맞고
눕는 자리?로 가서 엎드려서 침 맞고 부황 뜨고 했습니다
오고나서 한 50분정도? 지난거 같았어요

일단 진료 끝나고 나서 부황으로 등이 얼얼하고 그런채로
카운터로 가서 계산하려고 그러는데
너무 아픈겁니다; 등이;;

원래 어깨가 뻐근.. 그 잘못자면 나타나는 그증상 정도라
제가 직업상 팔을 많이써서.. 병원 처음 가본거거든요..
근데 그 카운터에서 계산을 바로 못하고
바로 앞 쇼파에서 숨을 쉬었어요;
근데 점점 아픈거에요 왼쪽 등이..
큰 멍이있는데 누가 계속 누르는듯한
아니 그것보다 심한 통증이 계속됬음..

간호사? 한테 아픔을 호소하니까
침이 안빠져서 그럴수 있다 하고 다른 방으로 겨우 갔어요
그래서 등 만져보는데 일단 그런건 아닌데.. 라고 하는데
도저히 아파서 어떻게 못하겠는거에요
식은땀이 막 나기 시작하고
숨도 안쉬어지고..


결국 다시 누워있을수 있는 진료실로 옮겨서
한의사가 긴장한 채로 침을 맞아서 그런거 같다
처음 맞아보는 침이라 근육에 쥐가 날 수도 있다
이러면서 얘기하는데
진짜 죽겠는거에요... 왼쪽 마비오는거 같고
숨을 깊게쉬라는데 쉬어지지가 않아요 깊게쉬면 아파 죽을꺼같아서..
계속 아파요 너무 아파요 이것도 겨우 성대소리 안내면서 얘기하고

그래서 다시 침맞고 부황 또 맞고
한 30분? 1시간? 시간개념도 없어요 정신 없어가지고
그정도 아파서 어쩔줄 몰라하다가
겨우 그 극도의 아픔은 나아지고
숨 쉬어져서 한 30분 안정 취하다가
들어간 시간에서 3시간 넘어서야 병원을 나왔네요..

진료비 약값 15000원 계산하고 나왔는데
다시 직장가서 아픈게 겨우 완화되니까 막 울음이 나는거에요;;
그래서 조퇴하고 오는데
걸을때마다 등이 울리면 억 하고 아프고
방에 누워서 숨쉬는데 갈비뼈인지 뭔지가 똑 똑 하면서 엇갈리는 소리나고
오늘이 그 다음날인데 가슴뼈부분이 죄이듯 아팠습니다

진짜 나으러 갔다가 병 얻어서 와서 너무 화나요
한의원가서 이런 경험 있으신 분 있나요?
그리고 가서 따지고싶어요 진료 잘못해서 그랬던거 아니냐고
진짜 1시간 아파서 땀 뻘뻘 흘리면서
눕는것도 괴로워 하고 그랬던게 너무 화납니다..
결국 오늘까지 조금만 역동적으로 움직이면 고통이 있구요..



줄이면
1. 어깨아파서 한의원 갔다가 진료 후에 엄청난 고통이 밀려옴
2. 추가진료 1시간에 안정 1시간 더 취하다가 나옴
3. 나만 이런건가 싶음.. 원래 침맞으면 다 아파서 엄살인건지 아니면 이런게 안맞는 사람이 있는건지
아니면 과잉진료 or 돌팔이라서 내가 그렇게 아팠던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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