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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드신 엄마의 변해버린 손맛....
게시물ID : humorstory_44231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직장인Y
추천 : 4
조회수 : 1368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11/25 14:08:14
어제도 역시 밤새 처놀다가;;  느즈막히 일어나서 밥을 먹었죠.

김치찌개랑 김이랑 전이 있드라구요

전에다가 간장을 살짝 찍어서 먹는데

아뿔싸 설탕맛이 납니다.

순간 오만가지 생각이 들더군요

내가 잠이 덜깨서 미각이 아직 안돌아왔나? 어제 밤에 먹은 오징어가 아직 입에 남아있는건가?

그러다가 결론을 내렸습니다.

엄마가 전을 부칠때 간을 맞추면서 소금대신 설탕을 넣었다고...

이럴수가

역시 세월은 어쩔 수 없는건가... 엄마도 나이 드신건가.. 아...

괜히 씁쓸해지더군요...


외출준비를 하시던 엄마는 그런 제 모습을 보면서 한마디 하셨어요





넌 왜 전을 꿀에 찍어먹고 있냐?




-_);;;;;;;;;


이거슨 인증샷

KakaoTalk_20151125_140700959.png

이거 누가 봐도 간장 아닌가요 ㅠㅠ ㅋㅋㅋㅋㅋ

꿀이었어요 껄껄껄

무슨 인삼꿀인가 홍삼꿀인가  ㅋㅋ

간장은 바로 옆에 있더군요. ㅋㅋ

KakaoTalk_20151125_140746162.png

요게 한입 뜯어먹은 전 ㅋㅋ 

출처 제 결혼전 총각때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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