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배탈 설사 후 힘이 없습니다. ㅜㅜ
'나이 먹어서 근력이 없어요'라는 말을 싫어하고 '나는 아직 괜찮겠지'하고 살았는데
40대 중반이라 회복이 늦은건가 하는 걱정도 들고
뭔가 인생에서 돌아갈 수 없는 계단을 몇개 내려간 듯한 느낌도 받네요.
회복할 수 없는 젊음에서 벗어났다는 생각이 드니 막 슬퍼지네요.
이달 초 스쿼트 100kg 훈련을 했었는데.... 92.5kg을 겨우 마쳤습니다.
이 훈련을 통해 업그레이드되가고 있다는 기쁨이 줄어드네요.
오늘 훈련한 무게도 이전에 비하면 상당하지만 상대적 박탈감이라고나 할까요.
스토롱리프트 훈련이 9회 남았습니다.
7월초면 이 훈련이 끝나면 스내치와 클린앤저크를 순차적으로 연습하려고 합니다.
처음 하이바스쿼트랑 데드리프트할 때는 20kg 빈 봉도 짊어지기 엄청 무겁더라구요.
그러던 것이 1년 이상이 지나니 제 몸무게 정도인 75kg도 가볍게(?) 느껴지네요.
오늘 훈련 후 스내치 퍼스트풀과 세컨풀을 흉내내봤는데...
어이쿠!
빈봉이 이렇게 무겁게 느껴지는지...
목봉을 다시 잡아야겠어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