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 그리고 어떤 상황에서든 무조건적 비방은 최대한 자제해달라는 요청에는 동의합니다.
물론 저도 육두문자같은건 가끔 사용합니다. 단, 저는 오프라인에서 되게 친하고 편한 친구들에게만 사용합니다..
종게에 의견제시하는 분들이 아닌 눈팅하는 제 3 자 분들에게는 비방성 댓글에 더 비호감을 느낄 수 있는 건 당연하니까요
제 개인적인 신념은 종교속 신의 이름으로 도덕적이 되는 것보다
박애주의로서 도덕적이 되는 것이 더 고결하고 더 올바른 윤리적 선택들이 가능하다고 느끼기에
저와 같은 입장에 속하신 분들께는 종교인들보다 조금 더 도덕적 혹은 모범적이 되길 부탁합니다..
이런것과 같다고 할까요..
존경하는 교수님께 배우고 있는데 그들이 잘못된 학생을 훈계할때 수위 짙은 욕지거리를 하며 훈계하면
교수님의 입장에 동조는 하더라도 보통 비위가 좀 상하거든요 그 학생들이 불쌍하기도 하고..
제게있어서 오유 종게에서 지성있고 논리있는 댓글을 달아주시는 모든분들은 제 선생님이자 동료이십니다.
구지 어느 명문대학교 철학과 신학과를 몇백만원씩 내고 가서 공부하는 것과 여기서 공부하는 것의 내용은 비슷하다고 생각해요.
당연히 돈내고 그만큼 시간을 투자하는 '전공'이라는 노력은 훨씬 더 영양가 있겠지만...
물론 종교역사에서 신의 권위를 투영해서 자행해왔던 행위와 아직까지도 남아있는 위선, 독단은 기가 찰 만큼 짜증이 납니다.
그래도 '네트워크'란 공간은 말하자면 티비 전원버튼 한번이면 누구든 볼 수 있는 연예인 과 같이
클릭 한번이면 누구든 여러분의 글을 볼 수 있다는 사실을 고려하여 이성적 논지만을 수면위로 오르게 함이
오히려 더 생각있고 영악한(?) 연출이고 다른 사람들의 정신건강도 배려 하는 길이라 생각됩니다..
결론은.. 종교인들보다 옳은 가치관과 세계관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신다면
적어도 종교인들보다 도덕적이고 모범적으로 행동합시다 ㅋ 저도 그러도록 노력할 거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