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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인터뷰 이후, 왜 대담자에 분노하나
게시물ID : sisa_113098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blueridge
추천 : 6
조회수 : 1806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9/05/11 10: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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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2년 평가하는 주요 미디어 이벤트, 답변만큼 질문도 중요했지만 소모적 질문으로 비판 자초

정철운 기자 [email protected]  2019년 05월 10일 금요일


원문보기: 
http://www.mediatoday.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148346#csidx979bb41c189150184c9c16c22ebe23e 

[기사본문중]

대담자는 90분 내내 여유가 없었다. 대담자가 미간을 찌푸리고 인상을 썼다는 건 문제가 될 순 없다. 상황에 따라 대통령의 말을 끊거나 기습 질문을 던질 수도 있다. 불편한 질문을 던지는 게 기자의 숙명이니까. 그러나 질문에도 ‘결’이 있다. 대담자를 향한 오늘의 비판여론은 그 질문의 결이, ‘조선일보로부터 질문지를 받은 것 아니냐’는 억측을 불러일으킨다는 데서 비롯된다.

대통령은 이날 경제 상황을 대체로 낙관했다. 대담자는 이 대목을 비판하면서 국민과 대통령 간 ‘인식의 괴리’를 지적했다. 적절한 지적이었지만 이 과정에서 하필 대통령이 5·18 유족을 위로했던 사례와 대비시켰다. 이밖에도 질문과정에서 섬세함이 부족했거나 태도가 아쉬웠던 장면은 여러 군데 발견됐다. 이날 인터뷰는 ‘정색’의 연속이었다.

“집무실에 일자리상황판이 있나요?”

“네 지금도 있고요.”

“오늘 봤습니까?”

“하하하 대체로 월별단위 발표라서 매달 수정이 되는데요. 고용상황에 대해서는 지난 3월분까지만 발표되어서 (3월말) 현재 상황들이 지금 일자리 상황판이 있습니다. 수출은 4월달까지 있고요…”

“상황판을 자세히 설명해주실 필요는 없고요.”

대담자를 향한 비판여론이 인신공격으로 흐르는 건 문제다. 그러나 비판여론을 단순히 ‘극렬 문재인 지지자’들의 감정표출로만 봐서도 곤란하다. 이날 대담자의 질문은 적확했나. 적확했다면 누구에게 적확했나. 대담자는 어떤 질문을 놓쳤나. 대담자가 던진 질문 가운데 내가 꼭 묻고 싶었던 질문이 있었던가. 질문을 다시 한 번 복기해보자. 그렇지 않으면 여론을 이해할 수 없다.



원문보기: 
http://www.mediatoday.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148346#csidx2e6f42f8caa500b86ce3de4a2562c8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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