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베이킹 해요.
냉장고 뒤적이다 당근이 보여서 만들어 봤어요 '~'
재료 :
케이크 - 계란 130g, 설탕 150g, 소금 4g, 버터120g(식물성 오일로 대체 가능),
강력분 120g, 시나몬 4g, 베이킹파우더 2g, 베이킹소다 2g, 당근 150g, 아몬드가루 50g,
크림 - 버터50g, 크림치즈 200g, 슈거파우더 60g
기타 - 당근용 마지팬, 색소
정도에요.
다시는 안 해 먹을거에요.
여러모로 귀찮았어요..
시작할게요.
당근을 적량 갈아줘요.
밀가루랑
아몬드 가루랑
설탕이랑..
기타 가루류를 계량해 줘요.
계량 완료후 집합시켜 보았어요.
유기농 계란이라 탱글탱글하네요.
얘를 부드러운 아이보리색이 날때까지 겁나 휘핑해줘요.
어차피 베이킹소다랑 파우더로 부풀리는거라 거품 보통 공립 제누와즈처럼 낼 필요는 없다고 사료되어요.
위의 반죽에 녹여둔 버터를 섞고
간 당근을 첨가하여 섞어줘요.
틀 씻기 귀찮아서 1회용 틀을 썼어요.
그리고 170도가량에서 30분가량 구웠어요.
두께나 틀 사이즈에 따라 시간의 가감이 필요하다고 생각되요.
ㅠㅠ맛없어보여..
크림치즈랑 버터랑 슈거파우더를 계량하고 잘 저어서 치즈크림을 만들어요.
크림치즈의 새콤한 맛이 단맛이랑 잘 어우러지는 크림이긴 한데 좀 무거워요.
중간에 크림을 바르고
윗 빵을 덮고 나머지 크림을 발라줘요.
이건 마지팬이라고 아몬드 설탕 반죽인데 장식용으로 머 세공해서 올릴때 주로 쓰여요.
시판품도 있는데 전 만들었어요. 아몬드가루, 슈거파우더, 물, 계란흰자를 1:1:0.1:0.1로 섞어서 조물조물하신 후 냉장고에 굳히면 되요.
하.. 주황색 같아 보이긴 하는데..
사실 이랬어요.
흙받에 뒹구는 당근 6마리..
ㅠㅠ하루 저녁 냉장고에 넣어놨더니 장식당근 습기먹어서 축 쳐짐..
어머니랑 디저트로 먹고 나머지 조각들은 아는 카페 사장누님께 조공으로 바치고 커피를 한잔 얻어먹었네요.
맨날 치즈케이크랑 브라우니만 하다가 색다른거 만들어 보고 싶어서 한건데 걍 하던거 하는게 좋을것 같아요.
추석 쉬고는 쿠키를 구울거에요.
오유 요게 여러분들 즐거운 한가위 되셔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