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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첼시전 보고 잡설....
게시물ID : humorbest_11310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brrrr
추천 : 18
조회수 : 2264회
댓글수 : 0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5/11/09 17:00:34
원본글 작성시간 : 2005/11/08 18:30:15
프리미어리그 초보임다.

걍 몇마디 적어봅니다~

출근의 압뷁을 뒤로하고 새벽잠설치며 맨유:첼시 경기를 보았습니다.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내심 박지성의 멋진플에이를 기대하고 맨유의 승리를 기대하면서요..^^

한편으로는 로만제국 첼시의 무서움을 언론에서 떠들어대지만 실제 라이브경기를 본 적이 없어,

첼시의 위용을 눈으로 한번 확인해보고자 하는 마음도 강했습니다.

객관적으로, 부상병동인 맨유와 첼시를 비교해볼 때 첼시에 70% 정도 승리를 생각했습니다.

맨유가 부상병동 이전의 스쿼드로 나왔다면 반반 했을텐데, 

다들 아시다시피 지금 삐걱거리는 부분이 많다고 생각이 들거든요.

역시나 제 생각에는 경기의 주도권은 첼시가 잡은 것으로 생각이 들더라구요.

렘파드도 거품은 아닌 듯했고, 엄청난 돌파력의 드록바, 에시앙 등등

빠른 템포의 압박능력이 역쉬 첼시구나 하는 느낌이 확 오더랍니다.(저만 그랬나요?)

차근차근 적응무대를 밟아가면서 성실히 게임에 임하는 박지성의 출장을 기대해보았는데,

빅매치라 그런지, 키노게이트 이후 퍼거슨경이 그 대상자들에게 기회를 주려고 한 탓인지,

선발출장이 아니더라구요.

그래도 한편으로는 안심인 것이, 교체멤버 1순위에 있는 박지성을 퍼거슨경이 많이 고려해주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입니다.

인터넷에서 밥죄송이니 뭐니 떠들어대면서,

볼터치가 거칠다, 결정력없다, 볼키핑력이 없다고 하지만....

최초 보다는 많이 나아진 모습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국대경기 보는 것 처럼, 새벽3시까지 정말 한번 안졸고 재미있게 게임을 봤습니다.

다만, 박지성도 부상없이 완전히 적응하고 그 이후에도 품은 꿈을 펼치기를 바랍니다.

멋진 활약을 보이고도 잊혀지는 스타들이 하나 둘이 아닌데 말이죠.

매주말 토요일 혹은 일요일 밤이 요즘 즐겁습니다.

해외에 있는 우리 선수들 출전에 조바심도 나구요.



잡설이 길었습니다.

헌데....자꾸 드는 생각은...

키노게이트.....퍼거슨이 극약처방으로 로이킨한테 시킨것이 아닐까 하는 우스운 생각들...

저만그런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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