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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타임 커버스토리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가는 한국’
게시물ID : humorbest_11311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핫돌이
추천 : 47
조회수 : 1981회
댓글수 : 6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5/11/09 19:12:22
원본글 작성시간 : 2005/11/09 16:5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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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TIME) 아시아판 최신호(11.14)는 영화배우 장동건을 표지모델로 내세운 커버스토리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가는 한국(Breaking Through)’을 게재했다. 타임지는 기사에서 한국인들이 IT와 생명공학에서부터 대중문화, 스포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며, 한국의 ‘새로운 도약’을 집중 조명했다. 기사를 요약·게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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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서울대학교 병원에서는 세계줄기세포허브 개소식이 열렸다. 닳고 닳은 나무책상과 철제 스탠드가 놓인 낡은 강의실에서였다. 환경은 낡은 것이었지만 행사 자체는 철두철미하게 21세기적인 것이었다. 홀을 빙 둘러 걸린 배너에는 이러한 과학 사업이 갖고 있는 옹골찬 야심이 울려 퍼지고 있었다. “세계의 희망, 한국의 꿈.”

<세계의 희망, 한국의 꿈>
줄기세포은행은 세계적인 헤드라인이 되었고 이는 바로 요즘 한국의 꿈이기도 하다. 즉 VCR이나 전자렌지를 그저 베껴서 제조하는 나라가 아니라 첨단 과학국가로서 국제적인 인정을 받는 것이다. 제2의 도시 부산이 이번 달 열리는 연례 APEC 정상회담을 준비하는 가운데 한국은 과거와 미래 사이의 분수령에 서 있다. 오늘날 한국은 세계적인 수준의 테크놀로지(삼성전자, LG전자), 자동차(기아자동차, 현대자동차), 제철(포스코), 조선(현대중공업) 기업들의 본고장이다. 한국은 이제 초고속열차와 컴퓨터로 통제되는 김치 냉장고의 나라가 되었다.

1997년 금융위기로 많은 한국인들은 다른 나라의 방식을 추종해 개발을 이루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대신 자체적인 발명과 재능에서 동력을 찾는 ‘선진적’ 경제를 창출하기로 다짐했다. 이러한 사업계획은 장벽을 허물고 세계를 향해 개방한다는 APEC의 철학과도 잘 맞아떨어진다.

한국인들은 이제 해외 도처를 드나들고, 많은 외국어들을 배우며, 중국과 인도에서 터키와 필리핀에 이르기까지 온갖 곳에 투자하고 있다. 혁신, 개방, 그리고 글로벌 무대-특히 IT나 생명공학, 그리고 연예오락 등 많은 관심을 받으며 빠르게 진화하는 분야들-에서 경쟁하려는 열의는 이제 국민적 구호가 되었다.

한국의 주된 자원은 인간의 두뇌이며 이 점에서 한국은 평균 이상이다. 젊은층에서 고등학교 1학년, 즉 10년 이상 교육을 받은 사람의 비율이 97%로 이는 세계 최고 비율이다. 한국 학생들의 수학실력은 핀란드에 이어 세계 2위다.

<절정에 오른 문화수출 ‘한류’>
요즈음 가장 관심을 받고 있는 한국 수출품 가운데 하나는 영화, TV 프로그램, 팝 가수, 인터넷 게임 등 연예오락인데 이것도 재능의 승리다. TV 연속극 ‘대장금’은 올해 홍콩 TV 역사상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후진타오 중국 주석도 방문중인 어느 한국 국회의원에게 자신이 팬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한국에서 사상 최고의 관객을 동원했던 ‘태극기 휘날리며’에 출연했던 장동건은 현재 미국-중국-한국이 합작한 거대예산 영화 ‘무극’에서 홍콩의 스타 세실리아 쳉의 상대역을 맡고 있다.

이러한 문화 수출의 해외 인기는 ‘한류’라고 불려왔는데 현재 그 절정에 올라있다. 지금도 매 시간 중국, 타이완, 일본, 홍콩, 미국에서는 수백만명의 사람들이 인터넷으로 리니지 게임을 하고 있다. 리니지는 서울에 있는 NC소프트가 개발한 컴퓨터 게임이다. ‘비’나 ‘보아’ 같은 가수들은 아시아 전역에 걸쳐 대단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올해 1~6월 한국영화의 해외 흥행실적은 4200만달러에 달했으며 컴퓨터 게임 수출은 48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것은 전자제품 수출에 비하면 조족지혈이다. 올해 한국 전자제품 수출액은 1000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그러나 돈이 전부는 아니다. 반기문 외교부장관은 한류가 늦은 감은 있지만 한국에 존중을 가져다줬다고 말한다. “모든 사람들은 우리가 세계에서 11번째 경제국가임을 알고 있다. 그러나 우리에게 5천년 역사가 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고 반 장관은 말했다.

세계줄기세포허브의 창설자 황우석 박사는 지난 5월 당뇨 등 질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로부터 11주(株)의 인간줄기세포 라인을 복제했다고 발표해 주요뉴스를 장식했다. 그로부터 10주 후 그는 최초의 복제 개 ‘스너피’를 공개, 또다시 뉴스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한국인만의 방법으로 기술혁신>
그가 한국을 위해 꾀하는 변화는 가히 혁명적이라 할 수 있다. “우리가 국가를 발전시키려면 전혀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황 박사는 선박과 반도체는 한국적 산업이 아니었다. 우리는 바깥세계에서 그것들을 도입했다”고 상기시킨다. “전진하는 길은 한국인들만이 할 수 있는 방법으로 기술혁신을 추구하는 것이다. 앞으로 수십 년 더 헌신하면 우리는 세계의 최선진국 중 하나로 발전할 것으로 굳게 믿는다. 이것이 나의 꿈이다.”

서울의 한 레스토랑에서 배포하는 전단광고에는 이렇게 쓰여 있다. “우리는 신선한 샐러드와 파스타를 자랑합니다. 가까운 장래에 우리는 이탈리아 음식시장에서 수많은 경쟁자들 중 하나가 되어 모든 고객들을 위한 가치를 창출할 것입니다.” 항상 야심적이고 경쟁심이 강하며 시대를 따라갈 뿐 아니라 새로운 미래를 창조하려 노력하는 모습, 이것이 오늘의 한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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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갱이들이 정권을 장악하고 국가정체성을 뒤흔들고 있다는? 나라에 대한 외신 보도임~
사실 저는 타임지 별로지만 뭐 그래도 특정 몇몇 국내 신문처럼 심한 왜곡은 안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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