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여자친구와 연애한지는 1년이 넘었구요
이걸 알게된건 이제 4~5개월정도 된것같아요.
여자친구가 예전에 약을 먹는데 뭐냐고 물어보니까
그냥 비와서 몸살감기가 온것같아서 처방받아 먹는다고 했어요
근데 얘가 평소에 감기나 작은 병은 병원 절대 안가고 혼자 이겨내는 타입인데
고작 감기에 약을 먹는것도 이상하고 그만큼 아파보이지도 않아보이기에
약한봉지 들고 약모양으로 검색을 해봤어요..
근데 우울증약으로 나오길래 여자친구한테 물어봤더니
울면서 요즘 너무 우울하고 너랑 사귀는것도 너무 힘이든다
너가 하는 행동하나하나 말 하나하나 예전에는 웃어넘기던것들도
이제는 웃어넘기기 힘들고 이런 자신이 싫고 싸우기싫어서 혼자 울면서 푼다
살기도 싫고 회사도 다니기싫고 그냥 차도에 뛰어들어서 죽어버렸으면 좋겠다
밤에 잠들면 아침에 눈을 평생 안떴으면 좋겠고 그냥 손목에 칼긋고 죽어버리고싶다
그 후로 잘 대해주려고 노력하고있지만
우울증이 나아지는것같지않아보여요..
저번엔 여자친구 가족문제로 자살시도하려는걸 말린적도있어요...
여자친구가 자취중인데 혼자 집에서 무슨짓을 할지도 두렵고
여자친구 친한 친구들 얘기 들어봐도 죽고싶다고 한적이 한두번이 아니래요...
저도 사람인지라 완전히 다 져주고 보살펴줄수는 없는 노릇이라
가끔 싸울때가 있는데... 그럴때마다 제가 더 힘들게하는것같아서
포기해버리고싶다고 느껴질때도 많습니다..
제가 어떻게해야하죠...정말 너무 힘이듭니다
답답하고 아무것도 해줄수없는 제가 너무 한심하고
어떻게 해야할지좀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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