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원내대표는 지난 11일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을 '문빠', '달창' 등으로 지칭해 물의를 빚은 바 있다. 14일 문재인 대통령을 영화 어벤저스의 악역 주인공인 '타노스'에 비유해 '문노스'라고 지칭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들은 모두 극우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에서 유행하는 단어들이다.
민주당과 한국당은 나경원 원내대표의 발언을 두고 강하게 충돌한 바 있다. 이재정 민주당 대변인은 16일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최순실이 있었다면, 나 원내대표 연설에는 '일베'가 있다"며 "말씀자료에 참고할 것이 없어 극우 사이트에 돌아다니는 극단적 표현들을 차용했다"고 비판했다.
이재정 대변인은 "언제까지 '일베 용어'와 '일베 논리'를 밥 먹듯 쓰면서 '정확한 의미와 구체적 유래를 몰랐다'고 변명을 반복할 것인가"라며 "한번은 실수, 두번은 우연이라지만, 이쯤되면 명백한 고의"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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