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거슨 매스이펙트 시리즈의 일루시브 맨.
선인듯, 악인듯... '인류의 입지 및 영향력 확대'라는 단 하나의 모토에 입각해 생각하고, 행동하는 인물.
허나 자신의 능력과 목표에 대한 맹목적인 태도 때문에-결과가 수단을 정당화 한다는-결국 실패하고 마는 인물.
1편에서는 별 존재감 없는 엑스트라 수준도 안되는 인물이지만, 2편부터는 엄청난 존재감을 보이는 인물.
목소리를 연기한 Martin Sheen도 정말 후덜덜합니다.
이 일루시브 맨의 존재로 인해 자칫 뻔한 구도의 전개(셰퍼드vs리퍼)가 될 뻔 했던 스토리가 입체적이고 흥미롭게 전개됐죠.
여태껏 게임하면서 얘처럼 매력적인 캐릭터를 본 적이 없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