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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113127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YWRjZ
추천 : 14
조회수 : 478회
댓글수 : 58개
등록시간 : 2014/06/23 15:15:14
산같은 덩치
호떡같은 얼굴
퉁퉁 불은 눈
납작한 코
칙칙한 입술
회색빛.순대에서 나오는 말,
"할거야, 말거야"
"... 할게요"
억지로 뻥긋뻥긋
나는 사실 싫어요
나한테 신경 끄세요
너무 더러워요
제발 가세요
절대 오지마세요
흐뭇한 표정으로
둥둥둥 걸어가는
괴물 한마리
(벌써 몇년이 지나도 트라우마는 어쩔 수 없나봐요.. 연습장 정리하다 발견하고 울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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