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가 이십대 초반인데 경제적으로 힘든부분이 있다보니
그런일을 하고싶다고 하는데
몇 달 해본 경험이 있대요
별로 어려운 일 아니고 페이도 쎄다보니까
두 달정도 일하고 싶다고 자꾸 말하네요
저는 당연히 반대하구요
당장 좀 힘들어도 떳떳하지 못한 일 아니냐...
여자친구말로는 떳떳하지 못한건 맞는데
도우미처럼 더러운 일은 아니라고..
근데 저는 니가 그런데서 일하면 어떻게 될지 아느냐
이 문제는 이해를 내가 못할 것 같다
그냥 다른알바하고 내가 도와줄 수 있는 부분 도와주겠다고 했어요
금전적인 문제도 제가 일을하는 건 아니지만 두달정도면 많게는 아니라도...
여친은 저한테 너무 의존해서 도움받고나면 관계가 동등하지 않을 것 같다며 반대합니다
그 일을 포기하던지 나를 포기하던지 니가 선택을 해라..라고는 절대 말 못하겠어요
저는 풍족하진 않지만 부족함도 없이 자라서 경제적으로 힘든 걸 100% 이해할 수 있는 것도 아닌데 싶다가도
내 여자친구가 그런 일을 한다... 도저히 못 견딜 것 같거든요
놓치고 싶지 않은 사람인데 평소 문제생겼을 때처럼 대화로 해결이 될 기미가 안보이네요
여자친구는 오빠랑 계속 만나기 위해서 이 일을 깔끔하게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진 않는다고 하네요
술집에서 술 같이 마시면서 남자들 술상대해주는 일... 해보신 분이나 저랑 비슷한 경험 해보신 분들께 조언 구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