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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best_11314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런건방진★
추천 : 183
조회수 : 4675회
댓글수 : 5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5/11/09 22:40:42
원본글 작성시간 : 2005/11/09 16:13:12
여고생인진 모르겠고 어떤 좀 어려보이는 여자가 ,,
자취방 입구쪽에서 서성거리고 있더군요 ,,
모르는척 하고 지나가려니 갑자기 이여자가 '저기요' 하면서 저를 부르는겁니다 ..
그러더니 막차가 끊겨서 그러는데 이근처에 PC방이나 찜질방이 있냐고 묻는 겁니다 ..
그래서 여긴 주택가랑 좀 떨어진곳이라 가까운 PC방가려면 20분정도 걸어야 된다고 하니까 ,,
갑자기 하룻밤만 묵어갈수 있냐는 겁니다 ,,
헐-- ;
황당하기도 했지만 한편으로 므훗한 상상을 하면서 그래도 된다고 했지요 .
오늘따라 룸메들도 안보이고 지저분한 반지하 자취방에는 정적이 감돌고 ,,
그여자랑 저랑 둘이서 TV라도 볼려고 하니까 전부 정규방송 끝나서 하지도 않고 ,,
날씨얘기부터 시작해서 자기가 오늘 인터넷에서 알게된 남자를 만나러 왔는데 그놈이 시간을 안지켜서 바람을 맞췄다는 둥 ,
집은 대구인데 KTX값이 오는것만 3만원이 넘느니 어쩌구저쩌구 얘길 하더라구여 ,,
뭐 그렇게 한동안 얘기를 하다가 좀 분위기도 서먹서먹해지고 ,,
' 자는건 저기에서 주무시면 되구여 ' 하는데 글쎄 이여자 눈빛이 좀 이상한겁니다 ,,
마치 뭔가를 갈구하는듯한 ....
그러더니 ' 솔직히 저랑 하고싶지않으세요 ? ' 이러는겁니다 ...
무엇인지 알수없는 분위기에 가뜩이나 술을 두병정도 마시고 있던 상황이라 ,,
침침한 형광등 조명이며 ,,
음습한 기운 속에서 ,,
너무나 자연스럽게 침대로 향할수밖에 없었고 ,
조금의 수치심도 없이 옷을 벗기 시작하고 본격적으로 시작 하려는 찰나에 ,,
꿈에서 깼습니다 ......
그래서 이글을 쓰고 있습니다 .
아 할일없어서 별걸 다하구 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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