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작은 회사 다니는데요 이번에 사장측이랑 트러블이 너무 많아서 그만 둘까 고민중이었습니다.
근데 밑에 직원들까지 단체로 움직이다 보니, 사장쪽도 여러명 그만두는건 좀 그런지 협상을 제안해왔다 그러네요.
기본적으로 정상적인 성격이 없는 사장 *끼 라서 그만두라고 말하고 싶지만, 여러 사정상 면접 볼 동안 몇개월은 더 다녀야 할거 같고..
그래서 협상 비슷한걸로 일단 업무 개선좀 해보려고 하는데요...
1. 퇴근 이후에 업무 전화 걸지 말것.
(퇴근은 다 정해진 시간에 합니다. 추가 야근은 없어요, 다만 사장 가족들이 늦게까지 있다가 모르는거 있으면 시도 떄도 없이 전화 옵니다. 12시까지요.)
2. 직원들에게 말 조심 할것.
( 폭언을 일삼고, 협박도 하고, 그런게 아니면 구구절절 쓸데 없는 소리가 한가득...)
3. 직원들로 하여금 스스로 싸우게 만들 환경을 없앨것.
(맘에 안드는 직원 내보내고 싶을떄 신입 꼬드겨서 업무 대체하고 월급 조금 올려 주고 내쫓을 궁리 한다던지, 아니면 압력줘서 퇴사 시키고 신입 뽑는다던지...덕분에 실력 좋은 사람 많이 놓쳤대요..)
4. 명령체계 일원화 시켜줄것
(사장1,사장2, 사장 1 아내, 사장 2 아들. 이 네명이서 서로 사장 노릇 할라 그러더라구요. 웃긴건 서로간에 공유가 제로. 즉 사장1이 한 업무 지시를 사장 2가 물어보고, 사장1 아내도 물어보고, 사장2 아들도 물어보고..즉 한번 한말을 3번더 늘 모든 직원들이 다 해야하네요. 이게 진짜 미치겠더라구요 옆에서 봐도, 사장단 끼리 좀 공유하고 움직여라.)
제 조건들이 이상한게 있는지좀 봐주세요. 아내가 요것만 고치면 몇달 더 다닐수 있을거 같다고 하네요.......진지해 보여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