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엄마랑 아빠가, 내 남자친구관계에대해 항상 우정이라고 칭하시는것에 의문이들어서 왜그러냐고 물었습니다. 엄마아빠는 그럼 그게 우정이지 애인관계니? 라고 되물었고 나는 애인이 사랑하는 사람이란 뜻이고, 청소년이 사랑하는게 안되는거냐고 물었습니다. 엄마랑 아빠는 애인은 결혼을 전제로 만나는 관계라고 얘기하셨고, 너네때는 사랑이 어울리지않고 본분인 공부를 해야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저는 제 남자친구를 집에 데려오고 잘사귀는 모습을 자주 보여드리고 연애상담까지 부모님에게 했기에 이런 반응은 예상도 못했습니다. 부모님은 남자친구≠애인 이라고 생각하십니다. 저와 내남자친구에게 아무런 터치도 안하신건 그냥 절 믿고 우정이고 남자친구관계여서 그랬다고 하셨습니다.
개충격 진짜존나충격 남자친구랑 애인이 다른건 뭔 얘기인지도 모르겠고 엄마는 학교다닐때 그런 남자친구를 세네명씩 번갈아가며 다녔다고 하는데 이게뭔가요???????? 게다가 애인은 결혼전제로 둔 사람이 애인이라고;;;이건또뭔가요???;;;;
울엄마아빠가 새누리당 지지자이시고 동성애도 반대하시고 여러면에서 보수적이신건 알았지만 전 여태까지 했던 진실된 제 사랑과 연애관계가 전부 부정당하는 기분이네요. 그닥 길지않은 인생을 살면서 연애관계가 항상 힘들고 좀 다른아이들과 다른길을 걸은지라 그만큼 사랑에 상처도 많은데 엄마아빠는 청소년의 사랑 자체를 인정을 안하시나 봅니다....... 방금 이야기나누고 너무 충격 받아 글 남겨봅니다. 여러분은 이해가 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