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가민가 한데.. 이 긴가민가라는건 기억이 흐린게아니고 제가본게 진짜인가 하는 불확실한 믿음입니다
제가 어렸을때 부모님과 군산 해수욕장을 지나쳐 산속 별장을 가던길에 본건데요
산으로 올라가려면 도로랄 타야되서 해수욕장 바로옆을 지나갑니다.. 해수욕장을 가까이서 본 저는 신난마음에
차밖으로 열심히 노는사람들과 바다를 구경하고있었는데 왠아저씨께서 소주병을들고 비틀거리면서 걸어가시더라구요 인파속으로..
근데 자꾸 왠 초록색 토를하시면서 걸어가시는겁니다.
그래서 엄마와 이모에게 엄마엄마저아저씨가 초록색 토를해!하고 신기하다고 엄마를 불렀더니
저희이모랑 엄마가 아이고양반이 무슨힘든일이있어서 자살을..이라고 중얼거리시는걸 들었는데
금방 조용히하시더니 저더러 보지말라고 하시더라구요..
제가본게 진짜 자살하는사람 맞았을까요..지금생각해보면 농약얘기가 나왔던거같은데..아..모르겟네요
17년이 지난지금도 그장면은 머리에서 떠나질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