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일단 어떻게 연락하게 된거냐면
인스타하다가 팔로워분 한명 있는데 막 고민같은거 올려서 내 얘기 같아서
제 나름대로 댓글로 얘기해주고 인스타 올리는 게시물들 종종 호응해주고 그랬는데
제 프로필에 있는 오픈카톡 보고 연락을 했어요 처음에 친해지고 싶다구 먼저 연락이 왔어요!!(저도 호감있었는데 오예!)
24일에 시작해서 지금 4일째 연락하고 있어요 나이는 20살이구 사는지역도 가깝구
그래서 처음에 존대하면서 기본적인 나이나 뭐 사는곳 취미 그런 기본적인거 조금씩 물어보고
이런말도 하더라구요 제가 티를 너무내서 톡해도 재미없는거 아니냐고
그리고 오픈톡으로 계속 얘기해야되냐 (그래서 전 무슨소리야?? 했더니)
카톡 아이디 알려달라구 그러더라구요 진짜 딱봐도 착하고 좋은애같아요...
막 어떤분이 어장관리다..인스타로 그런사람 많다..그런말씀해주신분들도 있는데 제가 고민한결과 그런건 절대 아닌거 같아요
피드만 봐도.. 느낄수 있었거든요
암튼 그래서 아이디 알려주고 말도 편하게 하라고 하면서 서로 반말하면서 편하게 얘기하다 보니
은근히 공통점도 많고(좋아하는가수들,카페가는거,둘다온가족 O형 등) 통하는게 있는거 같더라구요 선톡도 해주더라구요...
그리고 진짜 감잡은게 얘가 인스타에 음 무슨 글 올렸는데
최근에 마음에 드는 사람이 생겼다는거에요 아는것도 아무것도 없고 기껏해야 같은서울에 산다는거만 알고
마음에 있다는걸 나밖에 모른다 조심스럽다 대충 그런 뉘앙스로 말하더라구요, 딱 나타내는게 저같은게 감이 오더라구요 설레발일수도 있지만 인스타친구중에 최근에 알게되고 같은 서울살고.........다른사람이면 정말 슬프겟네요
암튼 전 너무너무 기뻣죠 저도 맘에 들었으니까요 그래서 한참을 고민했어요
그러다가 저도 약간 마음이 있다는 글을 시를 인용해서 되게 늦은 새벽에 글 올렸어요 돌려서 표현했어요
되게 돌려서....간접적으로...대충 어떤 내용이냐면 나도 약간 짝사랑이다
지금 아무것도 모르지만 지금은 바라만 보는걸로도 만족하고 인스타의 내 모습과 실제 내모습과 다르면 실망하지않을까
그래서 끝나면 어쩌나 이렇게 좋은 인연이 있던 비슷한 경험이 있었는데 좋게 끝나지 않아 마음은 있지만 선뜻 다가갈수 없다 이런식으로..
그랬는데 얘가 눈치를 챗는지 아닌지 그건 모르겠다만 자기가 쓴글 지우더라구요...저도 조금 뒤에 지웠고
막 지금 카톡하는게 단답 그런건 아니고 그렇다고 지금 아주 마음없는것도 아닌것 같고
카톡으로만 대화하는 것만으로는 제가 지금 만족이 안되요...카톡으로만 하다가 어영부영 끝나버릴꺼같구..
솔직히 카톡으로만 얘기하면 얘기할 건덕지도 떨어지고 직접 만날 의향이 있기에 만약 만날려면 카톡 많이 하는건 안좋을 꺼 같더라구요
실제로 만나서 얘기하고 싶고, 카톡만 하는것보다 직적 만나야 그래야 더 관계가 진전시킬수도 있는거고
그럴려면 솔직히 얘가 먼저 친해지고 싶다고하고 오픈톡말고 카톡으로 하자 하며 먼저 용기를 내준게 고맙기도해서
실제로 만나고싶다, 너에 대해 더 알고싶다 이렇게 말하는거는 제가 말해야 하는게 맞다 싶기도 하구요
정말 얘랑 잘되고싶고 놓치고 싶지 않고, 애초에 아무런 연결고리는 없지만 먼저 용기내서(애초에 저한테 호감이 있어 연락한건 지모르지만) 친해지고 싶다고 먼저 연락해주고, 이야기 하는 흐름도 나쁘지만은 않은거 같아 더 관계를 진전시키고 싶어요ㅠ
이 모든게 그녀가 저한테 호감이 있다는것이 전제지만, 이 소중한 인연을 어떻게 발전 시켜나가야할지, 어떻게 대화해 나가야될지
도움을 얻고싶어요. 제가 막 위트있게 막 재밌게 말하는 스타일도 아니라...물론 실제로 만날때도 비슷하겠지만
카톡으로만 하고 싶지 않아요
어떤식으로 접근해서 어떤 멘트를 적절하게 쓰면 직접 만나고싶다 하고 제가 말했을때 응답하기 좋을까요
그리고 또 만난다면 어떻게 해야 진짜 이 소중한 인연을 발전시킬수 있을까요 ???
아 그리고....얘는 제 인스타 모습보고 판단할텐데 제가 치아교정해서 만약에 직접만나면 꽤 감점요인이 되지 않을까요ㅠㅠㅠㅠ
부질없는 걱정인가요 이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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