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우선 전 인천에 사는 20살 여자고요... 사건의 발단은 어젯 저녁 이었죠.. 학교 다녀와서 저녁 먹고 컴을 잠깐 하고 있었는데 어딘가에서 싸우는 소리가 들리더라고요.. 궁금해서 창문을 열고보니 고등학생들이(집근처 고교라 교복을 알거든요.) 10여명이 저희 집 뒤 골목에 모여 있더군요..(저희집은 3층..) 저희 집뒤 골목이 좀 으슥한데 거든요.. 근데 자세히 보니 그넘들 9명이서 한명을 집단적으로 때리고 있는 거예요.. 첨엔 그냥 애들 싸움 이겠거니~하고 보고 있었는데...보면 볼수록 장난이 아니더군요.. 발로차고..쓰러진걸 또 달려 들어 밟고..9명이서 한 명을.. 맞는 아이 얼굴에선 피가 줄줄 흐르고.. 더이상 안되겠다 싶어서.. 112에 전화를 했죠..자초지종 신고하고 계속 보고 있으니 한 10여분 뒤에 경찰들이 오더군요.. 근데... 우리집에 전화는 왜 하는 겁니까?!!.. 나와서 현장 상황을 얘기해 달라는 겁니다.. 무서워 죽겠는데..
이래도 되는겁니까?..요즘 애들 얼마나 무서운데.. 전화로만 얘기 해달라면 이해 하겠지만 신고자를 끌어낸다는건 뭔가 문제가 있는거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