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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의 생각 " 조선일보와 워싱턴포스트의 차이는?"
게시물ID : sisa_113172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대물사냥꾼
추천 : 15
조회수 : 1573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9/05/28 10:02:47


“낮엔 골프, 밤엔 선술집... 트럼프 아베 총 ”12시간“ 한미 정상에선 못 봤던 장면들”


지난 주말 트럼프대통령과 아베총리가 얼마나 친밀한 시간을 보낸 지를 보도한 조선일보 기사 제목입니다. 한마디로 “봐라 미국과 일본이 얼마나 친 한가” 아베 외교에 대한 칭송이죠.



"스모부터 일황까지 아베는 일본 전통을 트럼프 감명시키는데 동원하고 있다" 


 이번엔 워싱턴 포스트지가 트럼트 대통령을 맞이하는 아베 총리에 대해 지난 주말 쓴 기사 제목입니다. 기사는 이렇게 시작합니다. 아마도 트럼프에게 아부하는데 있어 아베 신조총리 보다 열심히 하는 세계 지도자는 없을 것이다. 그런데 국가의 오랜 전통마저 미국 대통령 맞이 서비스로 동원 함으로써 일본 총리는 과거 자신을 다시 한 번 넘어섰다.


이미 최고의 트럼프 대통령 아첨꾼인 아베 총리가 이번에는 일본의 전통마저 아부에 동원함으로써 더 심한 아첨꾼이 됐다. 이런 이야기죠. 아베 외교에 대한 조롱입니다.


조선일보와 워싱턴 포스트지의 공통점이라면 양 매체 공히 현재 자국 대통령을 매우 싫어한다는 거죠. 차이점이라면 조선일보는 자국 대통령을 욕하기 위해 아베를 칭송하는 것이고, 워싱턴 포스트지는 그와 별개로 아베의 과잉을 조롱한 거구요. 그 결과가 뭐냐?


조선일보는 아베정부나 반가워 할 언론이 되는 거고, 워싱턴 포스트지는 그냥 워싱턴 포스트지로 남는 겁니다. 그건 겁니다.


김어준의 생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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