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북 눈팅하다가 너무 열받아서 글써요
고등학교 친구 두 명이 메갈 페이지 글마다 좋아요 공유를 해놨길래
제 눈이 잘못된건가 했어요 그럴 애들이 아닌데
내용을 보니 그들이 주장하는 페미니즘이 과격하게 표현되어있었어요
네 백번 양보해서 그렇다쳐요 그게 페미니즘이라고 쳐요
과격한 표현 방식이 주목을 받으니까 그것도 그렇다 쳐요
그런데 도대체 일베말투는 왜 따라쓰는거죠?
친구들이 좋아요 눌러놓은 글에도 
~했다 이기야 / 캬~기분좋다~~~ (이건 노통비하로 사용되는걸로 알고있음) / 말끝마다 ~했노.... 등등
그들이 진정 페미니즘을 위해 '행동하는' 메갈리안이라면
도대체 왜 그렇게 싫어하는 '한남충' 중 최악인 일베의 말투를 
그대로 따라하는걸까요? 
페미니즘과 노통비하가 대체 무슨 관련이 있는거에요?
하.. 아까 말한 제 고등학교 친구 중 하나는 
메갈이 아주 진취적이고 멋지며 과격한 표현은 필수불가결이라고
글도 적어놨더군요..
소위 명문대생에..  고등학교때도 똑부러지고 당차게 자기 할 일
잘하던 그 친구. 뭐든 그 친구가 하면 고개를 끄덕이고 수긍하곤 했었는데 .. 
이건 정말이지 통탄할 노릇이란 생각밖에 안드네요.. 

전 여자라서 메갈이 너무 너무 싫어요.. 
왜 자기들 마음대로 여성인권을 대표하는 정의의 사도같은
단체인척 코스프레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답답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