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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게시물ID : readers_2290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루이스캐럴
추천 : 4
조회수 : 513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11/28 10:4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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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가난한 내가
아름다운 나타샤를 사랑해서
오늘밤은 푹푹 눈이 나린다

나타샤를 사랑은 하고
눈은 푹푹 날리고
나는 혼자 쓸쓸히 앉어 소주를 마신다
소주를 마시며 생각한다
나타샤와 나는
눈이 푹푹 쌓이는 밤 흰 당나귀 타고
산골로 가자 출출이 우는 깊은 산골로 가 마가리에 살자

눈은 푹푹나리고
나는 나타샤를 생각하고
나타샤가 아니 올리 없다
언제 벌써 내 속에 고조곤히 와 이야기한다
산골로 가는 것은 세상한테 지는 것이 아니다
세상 같은 건 더러워 버리는 것이다

눈은 푹푹 나리고
아름다운 나타샤는 나를 사랑하고
어데서 흰 당나귀도 오늘밤이 좋아서 응앙응앙 울을 것이다
 
 
 
노래는 트루베르 파티라고 시를 노래로 부르시는 분들이 전문적으로 하셨습니다.
추운 겨울 눈이 내리는 날 나타샤를 찾을 수 있다면.... 그래도 오유 asky
 
출처 http://blog.naver.com/okja3334?Redirect=Log&logNo=220508847869 - 백석 시

http://blog.naver.com/trouvere_?Redirect=Log&logNo=220036209022 - 트루베르 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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