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복귀는 아니고 입문에 가깝습니다 ㅋㅋㅋ
어렸을때 프라모델 좋아해서
하루 용돈 500원일때 거의 매일매일 문방구가서
500원짜리 프라모델 사서 조립했었어요
그러다 가끔 삘받으면 엄청 힘들게 참고참아 돈모아서
몇천원짜리 건프라를 사서 만들곤 했었죠...
그 뒤로 이사갈때
엄마가 이거 다 짐이라고 버려두고 오셨는데
어린마음에 새로 이사간집에서 충격먹고 울다가
그 뒤로 프라모델은 건드리지도 않았었습니다 ㅠㅠ
싼거긴 했지만 열심히 모아서 몇백개는 있었을텐데.. ㅋㅋ
그래도 성인되고나니 어머니 마음이 이해는 가네요
차라리 비싼거 한두개를 사지 ㅋㅋㅋㅋㅋ...
여튼 그렇게 처음 프라모델에 입문한뒤로 약 20년이 지났네요
몇 달 전에 인턴으로 회사입사했는데
제가 돈을 벌기 시작하니까 뭔가 취미로 할걸 찾게되더라구요
평일엔 바빠서 잘 못하지만 주말에 컴퓨터만 잡고있기도 뭐하고..
그러다 우연히 용산역에서 건담베이스인가? 거길 빌견했습니다
건프라는 생각도 못하고있었는데
지나가다보니까 엄청 큰 퍼스트건담이 입구에 ㄷㄷ
와 진짜 어렸을때 숨겨놨던 보물상자를 찾은 기분이더라구요
홀린듯 들어가서 두 시간은 구경한거같네요
결국 MG 두개랑 니퍼를 하나 구입해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래서 주말에 토요일 밤 12시에 시작해서
중간에 결혼식다녀오고 머리자르고 정장맞추고..
다시 집에 들어와 일요일 밤 12시까지 MG를 두개 완성했습니다
정말정말 뿌듯하고 행복하더라구요 ㅋㅋㅋㅋㅋ
앞으로도 자주 건프라 찾으러 다닐 것 같습니다
사실 건담 자체를 좋아하는건 아니고
프라모델을 좋아하는건데
프라모델중엔 건담이 제일 이쁘더라구요!
.... 그럼 건덕이 맞나?
여튼 서론이 엄청 길었네요 ㅋㅋㅋㅋ
그래서 아래 사진에 첨부한 두 개를 올리긴 하는데
건담 자체는 아직 잘 몰라서 이름을 모르겠네요 밖이라..
사진 첨부합니다!
그리고 질문 하나만 드리고싶어요...
그 어렸을때 싼 프라모델들은 손이 고정되어있고
그냥 구멍 하나 뚫려있어서 무기 동그란부분 꽂아주면 바로 고정되던데
이번에 산 건프라들은 손가락이 다 따로 움직이더라구요?
1자모양 홈이랑 튀어나온 부분이 있어서
끼긴 했는데 얘가 잘 고정이 안되고 포즈잡을때마다 떨어져요
이거 무슨 방법 없나요?
제가 잘못낀걸까요?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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