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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113202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2dna
추천 : 3
조회수 : 345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06/24 04:41:10
만난지 96일만이 헤어졌네요
친구 소개로 만나서 일주일동안 못보고 연락만 했었는데 말이 너무 잘 통해서 좋았었는데
사귀고 난 다음부터 처음에 받았던 그런 통한다는 느낌 받기가 어려웠네요
저는 직장인이고 남자친구는 학생이라 금전적으로 힘들 것 같아서 이것저것 많이 챙겨주고 마음으로 표현하는게 부족해서 선물도 많이 줬는데
고맙다는 말은 딱 한번 들어봤네요
편지 써줬을 때
집에 없을 때 가서 대청소도 해주고 쓰레기 분리수거며 음식물 쓰레기며 다 치워주고
정말 잘해준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잘못이었던가요
어느 순간부터 이 사람 인생에 제가 그렇게 중요한 사람이 아니라는 걸 느끼게 되고
그래도 내가 좋으니까 버티자 버티자 했는데
이제 혼자 노력하는 연애는 그만하고 싶네요
헤어지자고 두번이나 한거 붙잡고 매달리고 그러다가 오늘 제가 말했습니다
헤어지자고
붙잡지도 않네요
그동안 쌓인거 다 터져서 심한 말까지 했는데
너는 꼭 너 같은 사람 만나라고 연애할 준비 안되고 또 이따위로 사람 만날거면 만나지말라고 그 사람이 불쌍하다고.. 근데 왜 또 미안하죠
남자친구는 저한테 해준거 아무것도 없는데
밖에 나가면 손도 안잡아주고 사랑한다고도 말해준 적 없는데
거기에 지쳐서 헤어지자 해놓고 왜 또 붙잡고 싶은걸까요
붙잡고 만나도 계속 이렇게 반복될거라는 거 너무 잘 아는데
오래 만나지도 않았지만 제가 정말 많이 좋아했나봅니다
서로를 위해서 그만 두어야겠지요
빈자리를 어떻게 채워야할지 모르겠네요
좋은 사람 만날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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