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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피하고 정신머리도 없는 1년차 새댁이니까....편하게 쓸게요ㅠㅜ 일단 어머님이랑은 워낙 편한 사이이긴 함. 그래도 고부간의 예는 지키며 살아왔다 생각함. ㅋ.. ......ㅋ 난 알콜쓰레기임 쏘맥 3잔이면 차고 넘친다^ㅇ^호호 내 주량을 알기에 어제 분명 저녁에 남편하고 반주로 마신 게 다인데 무슨술인지도 모르고 남편이 만들어주는대로 샷잔으로 2잔을 마셨음. (집에 리큐르랑 토닉워터랑 술종류 이것저것 두고 남편이 가끔 칵테일 만들어 줌) 술냄새도 별로 안 났고 마시고도 괜찮았음 목구멍이 약간 후끈한 것 빼고는. 근데 시부모님께서 서울에 결혼식 오셨는데 아주버님이 잡아주신 숙소가 아주버님께서 날짜를 잘못 입력하셔서ㅋㅋㅋㅋㅋㅋㅋㅋ못 묵게 된 거임.. 폐 끼치길 극도로 싫어하시는 분들이셔서 서울 온 지도 모르고 있었음. 남편조차도 그런데 숙소는 방이 없다고 하고 그러니 연락을 하신 어르신들께서 무슨수로 그 밤에 돌아다니시며 숙소를 잡으시겠음ㅜㅜ그렇게 하시게 두기도 싫고. 여튼 남편 나 둘 다 술을 조금 마신 상태니 택시를 보내드려서 우리 집으로 모셨음. 급하게 남편이랑 집 좀 치운다고 움직이는데ㅋㅋ 속이 후끈한거다 얼굴도 화끈거리고 내 정신이 내 정신이 아니게 되는 게 느껴지는데 시부모님은 오고 계시고ㅋㅋ 난 가고 있고. 그래서 남편보고 치우라고 하고 난 쇼파에 누워서 오시는 동안 정신을 좀 차리려고 누웠는데 택시 넘나 빠른 것. 누운 지 5분이나 됐을까 띵동- 남편이 문 열어드리고 난 일어날 생각도 못 한채 고개만 현관쪽으로 빼꼼 내밀고 "여-히사시부리-!" 순간 정적- 남편 혼자 빵터지고.... 어떻게 잤는지도 모르게 잠들고 아침에 일어나니까 어머님이 북어국 끓이고 계시고ㅜㅜ 아버님은 "오하요-" ㅜㅜ 어찌어찌 마중해드리고 일끝내고 전화드렸더니 괜찮으시다며 다음에 서울가면 좋은 일식집에서 정종 사주신다며...... 아 그리고 남편이 어제 만들어 준 샷이 바라라샷이라네요^^*바에서 해주는 것보다 연하게 탄거라며.......동영상 못 찍은 걸 아쉬워 하는 이노므 남자 발라버릴까...... 절주할겁니다 아 그리고 일드는 사랑이에요 - 너무 귀여움 |
출처 | http://pann.nate.com/talk/33957865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