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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술마시면 안되는걸 알면서
게시물ID : soju_83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달람쥐
추천 : 3
조회수 : 1400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0/08/21 03:18:55
오랜만에 집에서 혼자 한 잔 해요 :)

지금 시간에야 마땅히 같이 먹을 사람도 없겠지만..ㅋ
홈더하기에서 반값으로 업어온 뼈없는닭발은 별로 맛이 없군요!

하루종일 집밖으로 나가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하루종일 아무 연락도 오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두가지가 겹치게 되면 하루종일 아무말도 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말하는 법을 잊어버린건지 어리둥절할 때가 있습니다.

이렇게 늘어져 있을거면 그 사람과는 왜 헤어진 걸까요.
정당한 이유를 만들기 위해서 열심히 살아야 하는 건 아니지만
지금 내 모습은 그저 하루하루에 휘둘려 살아가는
고독함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어디서부터 잘못된걸까요?
잘못은 없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어디서부터 시작된걸까요?
시작도 끝도 없을지 모르겠습니다.

그저 비우고 채워지는 술잔만 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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