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한번 쪘던 랍스터였는데 먹다보니 물리기도 하고 요리로 만들어보고 싶기도 해서
몸통 부분은 질감 퍽퍽해질거 감안하고 그냥 올리브유 둘러서 팬 프라이 한번 했고요
나머지 남은 자투리 부분들은 모두 잘게 다져놓아 소스에 넣었습니다.
소스는 버터, 올리브유 두른 팬에 양파 다진거 볶은 뒤에 랍스터 살 다진거와 우유를 조금 넣어줘서 같이 좀 볶아준 뒤에
필라델피아 크림치즈 1회용 용기 담긴거 다 넣어주었고요 우유 계속 조금씩 넣어줘가면서 농도, 간 맞췄고요
올리고당 좀 넣어줘서 당도 높혔습니다. 위에 뿌린거는 남은 다진 랍스터 살을 버터하고 같이 전자레인지에 돌려서
칩으로 만들어서 기름기 닦고 위에 조금 뿌려줬는데 고소한게 맛이 좋더라고요.
크림치즈 소스와 랍스터와의 조화가 엄청 잘 이뤄진다... 이러기엔 무리가 있긴했다만
둘다 애초에 맛있는 재료들이다보니까 확실히 맛은 좋았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