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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후 피임은 꼭 남자가 정관절제술을 해야하나요? 제발 도와주세요..
게시물ID : baby_1132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참새좋아
추천 : 6/6
조회수 : 2050회
댓글수 : 29개
등록시간 : 2015/12/10 12:37:07
 
제목 그대로 입니다.
 
출산 후 두번 째 아이가 배속에 있는 상태에서 더 이상 자녀를 가지지 않기 위해서
피임을 고려하게 되었는데 아내측에서 당연히 남자가 정관절제술을 해야한다고 그래서 적잖히 당황했습니다.
 
부부가 타인은 아니지만 어쨋든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의 몸에 칼을 대는 행위인데
설령 단순히 남성의 정관절제술이 여성의 난관절제술보다 쉽다는 이유 하나 만으로
강요 할 수 있는 일인가 저는 너무 혼란스럽습니다. 참고로 저는 남자입니다.
 
부부가 피임법에 대해서 논의를 하고 그 방편 중 하나로 남성의 정관절제술이 나올 수는 있겠지만
저는 그렇다고 그게 당연히 남자의 의무고 여자가 강요 할 수 있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설령 그걸 남자측에서 거절했다고 한들 생각이 없니, 이기적이니 비난 받아 마땅한 일인지도 의문스럽구요..
 
기존에는 정관을 묶어서 추후에 2년 내에 다시 오면 언제든지 회생가능 했던 수술에서
이제는 그런 묶는 시술은 각종 부작용이 보고됨에 따라 없어지고
이제는 절제후 소작, 즉 한 번 시술하고 나면 회생이 불가능해지는 만큼 더 신중해야 한다는게 제 생각인데..
 
제가 연하인 입장이라
여자분 주변 친구분들에게도 제가 어려서 그런 거라고..
전 정말 무엇이 맞는 건지 많이 혼란스럽습니다.
 
개인적 경험이나 조언 부탁드립니다.
제가 아직 어리고 이기적인 것이라면 많은 깨달음 얻을 수 있게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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